과교과가 주로 이용하고 있는 종과 A동 463-1·463-2·464-1·464-2호 강의실이 2004년 1학기부터 실험실로 변경된다.

이에 과교과는 다음 학기부터 포관이나 종과의 일부 강의실 등을 사용하게 된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6월 남원우 교수(화학 전공)의 나노과학 분야 연구가 과학기술부의 ‘창의적연구진흥사업’으로 선정돼 9여년에 걸친 연구를 위해서는 실험실 확충이 불가피했기 때문에 행해졌다.

김문현 교무처장은 “단기적으로 종과 문서실을 개조해 강의실로 변경하고 장기적으로는 사범대 건물을 신축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과교과 학생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이소정(과교·3)씨는 “늘 이용하던 강의실이 갑자기 없어진다니 황당하다”며 “없어질 강의실을 대체할 적절한 공간이 지원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ㄱ씨는 “우리의 의견도 묻고 결정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학생의 강의실 사용 역시 중요한 문제인데 학교가 이를 무시한 것 같아 속상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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