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와 미국 럿거스(Rutgers)대는 각각 12명의 학생을 선발해 여성학 연계전공 ‘여성 리더십의 발달(장필화·강혜련 교수 팀티칭)’ 수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혜련 교수(경영학 전공·사진에서 왼쪽)를 만나 강의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강의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국제화 시대를 맞아 ‘온라인’의 특성과 ‘리더십’·‘국제화’라는 코드를 이용해 실험적인 과목을 만들고자 했다.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2000년부터 럿거스 대학과 논의를 해왔고, 지난해 봄학기와 올해 가을학기에 강의를 개설하게 됐다.

=강의운영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영어능력 테스트와 면접을 거쳤고, 풍성한 논의를 위해 여러 전공학생들을 뽑았다.

두 대학의 교재·과제는 같고 학기중 3번의 화상회의를 갖는다.

정치·경제·미디어·교육·정부·예술·NGO 분야에서의 여성 리더십을 연구하며, 한 분야에 대해 각 대학에서 2명씩 팀을 이뤄 과제를 제출하므로 양국 학생들의 생각을 비교할 수 있다.

=강의에 대한 평가는? ­소수인원으로 진행하는 토론수업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대단위 학부수업이 갖고 있는 소통 부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대학원 수준 이상의 이 강의는 학부생에게 도전과 목표의식을 준다.

또한 타문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사고의 다양성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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