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명지대서 공통투쟁·학생회사수 결의

「학원자주화 완전승리와 학원탄압 분쇄를 위한 서부지구 7만학도 결의대회」가 7백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9일(화) 오후 3시 명지대에서 열렸다.

최근 명지대, 상명여대등 여러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학원자주투쟁의 승리결의및 학생회에 대한 탄압을 분쇄하기위해 모인 이날 집회는 학교별 투쟁상황을 보고하고 서부지구 각 학교가 연대, 지지할 것을 결의했다.

학원탄압에 대해 서강대 총학생회장 표홍철군(영문·4)은 『2일(화) 전경들이 학내에 난입, 인문관에서 임수경양 방북 비디오인「어머니 하나된 조국에서 살고 싶어요」를 관람한 후 평화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을 구타하고 30여명을 연행해갔다』며 학원침탈 상황을 보고하고『학원에 대한 탄압과 감시체제를 분쇄하자』고 말했다.

이어 투쟁결의문을 통해 서부지구 의장 임헌태군(연세대 총학생회장 국문·4)은『서부지구 10개 학교가 공동 투쟁으로 학생운동탄압을 분쇄하고 11일(목), 12(금) 연세대에서 개최되는 전대협 총회를 사수하자』고 밝혔다.

이후 학생들은「서부지구 단결투쟁 학생운동탄압 분쇄하고 전대협을 사수하자」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교문앞 선전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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