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지원 '이화 플러스 장학금' 생겼다
생활비 지원 '이화 플러스 장학금' 생겼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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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계곤란 정도 고려, 9·10분위도 지원 가능

  2018년 1학기, 학생들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이화 플러스 장학금이 신설됐다.

  학생처 장학복지팀에 따르면 이화 플러스 장학금은 학생들의 등록금을 재원으로 정례화한 최초의 학부 생활비 지원 장학금이다. 직전 학기 평점 2.0 이상인 정규등록생(신입생은 성적기준제외) 중 가계가 곤란한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선발기준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책정한 소득분위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단과대학 (단대)별 자체 기준이 적용된다. 매 학기(4월, 10월) 학생들이 해당 대학에 신청하면 단대별로 선발 절차를 거쳐 학생을 추천하고, 추천을 받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책정한 소득 분위에 따라 대상을 선발하지 않고 단대별 자체기준에 따라 대상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소득분위 9·10 분위 이상 학생들의 신청 및 선발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는 단대와는 무관하게 학교 측에서 9·10분위를 제외한 동일 소득분위 학생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는 면학 장려금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또한 학기 말에 소득분위 별로 장학금을 차등지급하는 면학장려금과는 달리 이화플러스 장학금 선발 학생들에게는 한 학기에 1인 당 80만원이 일괄적으로 지급된다.

  장학복지팀은 “2018년 새롭게 지급되는 이화 플러스 장학금은 학생들의 등록금을 재원으로 하는 만큼 신중하게 집행하기 위해 소득분위 이외의 다양한 가계 곤란 정도를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매학기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단미(사회·17)씨는 이화 플러스 장학금의 신설에 대해 “유동적인 가계 사정으로 인해 당장 돈이 없어도 장학재단 소득분위가 높게 책정된 경우를 많이 봐왔다”며 “가계가 곤란한 9·10분위 학생들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은 좋다고 생각하나 각 단대 별로 자체 기준이 있다는 점에서 학생의 가계 곤란 정도를 판단할 명확한 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