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 3일 강제철거
영천지역 3일 강제철거
  • 이대학보
  • 승인 199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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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25명 비롯 서부지구 40여명 결합
본교 사대생들이 공부방 및 빈활을 실시하는 영천동 재개발지역에서 3일(수) 오전 9시40분 제 2차 철거라 자행되었다.

3일(수)있었던 강제철거에서 주민들과 조합측의 격렬한 몸싸움 도중 3살날 어린아이의 코뼈가 부러져 전치 4주 및 정형수술을 진단받았으며, 주민들중 한 아주머니가 끌려가 지금 구속중에 있다.

이날 자행된 철거현장에 있었던 이 지역 한 주민은 『하루하루 벌어서 먹고사는 사람들한테 1억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입주권을 얻을 수 있다는 건 빈민을 위한 재개발이 아닙니다』고 말했다.

현재 영천동 재개발지역은 본교에서 공부방 활동을 하는 사대생 25명을 비롯, 감신대 학생등 서부지구 40명이 함께 결합, 철거에 대히바여 바리케이트를 설치, 규찰조를 짜서 지키는등 조합측과 대치상태에 있는중이다.

그러나 조합측은 인력을 동원하여 철거를 극비리에 진행시키고 있으며, 공포와 공갈·협박조성, 빈집에 잦은 불을 지르는등 주민들을 계속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

영천지구 재개발 지역의 위원장인 한동일씨는 『앞으로도 이런 철거반이 계속들어오리라 예상됩니다.

비록 우리 세입자들의 힘은 미약하지만 끝까지 임대아파트 쟁취투쟁을 해나갈 것입니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지역에서 공부방활동을 하고 있는 김유선양(외교·2)은 『이제 우리학생들도 빈민운동에 관심을 갖고 이분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해 나가는 것이 주요하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영천동지역은 89년 4월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철거위기에 놓여있으며 지난 1월 31일(목) 새벽 3시 1차 철거가 자행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