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 달간 활동 담은 다큐도 방영

7일 오후4시30분 교육관B동 김애마홀에서 열린 사범대학해외교육봉사단(EWHADIA)의 캄보디아 활동 사진전 ‘캄보디아 아이들의 미소’에서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 선모은 기자 monsikk@ewhain.net

  ‘캄보디아의 웃음’, ‘라이프학교의 따뜻한 햇살과 아이들’, ‘마린이와 함께’....

  ‘2018 해외교육봉사단 Ewhadia 사진전’이 2월27일~3월7일, 8일~10일 각각 교육관 B동 김애마홀과 ECC 대산갤러리에서 열렸다. 전시회에는 봉사활동 중 찍은 약 50점의 사진과 봉사 현장 속 이야기를 담은 25분짜리 다큐멘터리 영상이 전시돼 있었다.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후원을 받은 사범대 해외교육봉사는 예비교원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나눔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범대 인솔교수 2명, 재학생 16 명, 대학원생 2명, 졸업생 교사 3명 등 23명으로 구성된 이번 해외봉사단은 1월2일~29일 라이프대학부속학교, 이화스랑학교 등 캄보디아 유·초·중등학교에 방문해 과학, 수학, IT 교육지원과 과학실 조성 등의 봉사 활동을 펼쳤다.


  하얀 벽에 줄지어진 49장의 사진들은 2018년 1월 캄보디아 아이들의 웃음을 가득 옮겨온 듯하다. 캄보디아 아이들과 서로 볼을 맞대고 포옹하고 있는 봉사자, 뜨거운 햇빛을 피해 나무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는 아이들과 봉사자,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수업을 진행하는 봉사자 등. 사진에는 자원봉사자들과 캄보디아 아이들의 미소가 가득 담겨있었다.

  이번 전시에는 관람객들이 형형색색의 포스트잇을 사진 옆에 붙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전시회를 들른 사람들은 “사진 속 아이들의 미소로 행복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미소를 만들어낸 자원 봉사자 여러분의 노력에 응원을 보냅니다” 등의 방명록을 남겼다.

  전시장 가운데 설치된 빔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다큐멘터리는 캄보디아에서 진행한 수업 모습, 자원봉사자들의 개별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그들이 한 달간 캄보디아에서 보낸 시간이 영상에 고스란히 드러 났다.

  이번 봉사에서 학생대표로 참여한 강소희(초교·15)씨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이화라는 공동체 안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던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사진전을 통해 봉사단이 받은 캄보디아 아이들의 사랑과 미소를 모두와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전을 관람한 양혜주(특교·15)씨는 “봉사자들과 캄보디아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이 인상적”이라며 “아이들의 배움을 위해 학생들이 수업 준비에 많은 열정을 쏟은 것을 느낄 수 있어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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