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학번 새내기 3393명, 새로운 출발선에 서다
18학번 새내기 3393명, 새로운 출발선에 서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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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입학생 3393명이 이화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입학식은 23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신입생 선서는 최아영(초교·18)씨와 마라토바 메리안나(Maratova Merianna·사복·18)씨가 맡았다. 메리안나씨는 여성인재 전액 장학 프로그램(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이다.

  김혜숙 총장은 입학식에서 “이화는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여자대학으로서 한국의 근대화 역사를 선도해왔으며 세계적 여성 지성공동체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화에 들어온 순간 이화공동체의 가치와 여성 유대가 갖는 의미를 배우고 지적 탐색과 실험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입학식에 온 새내기 신인류(컴공·18)씨는 “입학식에 오니 이화여대에 대한 역사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드디어 입학했다는 게 실감 났다”며 “중창단 교수님들이 신입생들을 위해 노래를 개사하고 춤도 추는 모습을 보면서 신입생 입학을 축하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학식에 이어 신입생 환영 행사인 이화사랑 프로그램 ‘웰컴 투 이화’(Welcome to Ewha)도 ECC 삼성홀에서 진행됐다. SBS 출신 개그우먼 임라라(체육·15년졸)씨가 사회를 맡아 재학생들과 함께 학교생활 이야기를 나눴다. 재학생들은 “다양한 교내활동의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고 신입생들에게 조언하며 이화다우리, 해외탐사, 이화봉사단 등 다양한 교내활동을 소개했다.

  졸업생 선배로는 JTBC 임정아 예능제작국장(언론·94년졸)이 방문해 새내기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임국장은 새내기들에게 “네비게이션을 끄고 종이지도를 펴라”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보다 다양한 길을 경험하고 과정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웰컴 투 이화 프로그램에 참석한 서혜림(식품·18)씨는 “이화를 졸업한 유명하신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니 학교가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특별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총장의 환영과 감사 말씀, 이화 교육 비전과 재학생 지원 프로그램 소개, 학부모들과의 대화로 이뤄졌다.

  이번 입학식은 새로운 정시 선발 전형이 도입된 후라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본교는 수시모집으로 2356명, 정시모집으로 921명을 선발했다. 경쟁률은 수시모집 약 14대1, 정시모집에서는 약 5대1을 기록했다. 올해 주요 대학 가운데 최초로 실시한 수능 전형 계열별 통합선발의 경우 인문계열 4.26:1, 자연계열 4.6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최초 합격자 대비 합격자의 수능 주요과목 백분위 평균점수가 인문계열 및 자연계열 모두 2%씩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