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변화의 해였다. 박근혜 전(前) 대통령이 탄핵됐고 이화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직선제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본지 기자들은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화의 순간을 기록했다. 기자 간 논의로 선정된 ‘2017 이대학보 선정 5대 보도사진’을 소개한다.

 

1532호(2월27일자)

‘교수님들의 노래에 맞춰’ 흥 넘치는 입학식

2월24일 3410명의 학생이 이화의 새 구성원이 됐다. 새내기들이 남성교수중창단의 축가 ‘걱정말아요 그대’(2004)에 맞춰 호응하고 있다. 이화인으로서 발을 내딛는 신입생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날 입학식은 총장이 부재한 채로 진행됐다.

 

 

1533호(3월6일자)

‘너무 신나서 그만… 내려오지 않는 학사모’

2월27일 2016년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한 졸업생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며 던진 학사모가 차양에 올라가 내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일반적인 졸업식 사진과 달리, 우연히 발생한 상황을 잘 포착해냈다.

 

 

1534호(3월13일자)

‘작지만 강했던 촛불, “아직 끝나지 않았어”

3월10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됐다. 기념 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에서 아이들이 차분히 촛불을 바라보고 있다. ‘탄핵’에서 연상되는 강한 모습보다 아이들의 천진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차별화된 인상을 준다.

 

1535호(3월20일자)

본교 곳곳에 붙은 이화인의 메시지

4월10일 열린 14차 4자협의체 회의에서 총장후보 연령제한이 폐지됐다. 이날 전까지 학생들은 총장후보 연령제한 폐지를 주장하며 학내에 각양각색의 스티커를 부착했다. 스티커 촬영 사진을 콜라주해 당시 교내 모습을 나타냈다.

 

1542호(8월28일자)

새 총장님과 반가운 악수

8월25일 2016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이화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직선제 선거로 당선된 김혜숙 총장과 사회로 진출하는 이화인이 손을 맞잡고 있다. 학생과 연결돼있는 총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새로운 이화에 대한 기대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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