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1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50대 총학생회(총학) 선거 개표를 마친 결과 단독 출마한 ‘E;ffect’(이펙트) 선거운동본부가 약 90.02%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총학 선거 전체 투표율은 54.74%로 작년(59.63%)보다 4.89%포인트 감소했다. 선모은 기자 monsikk@ewhain.net
23일 오전1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50대 총학생회(총학) 선거 개표를 마친 결과 단독 출마한 ‘E;ffect’(이펙트) 선거운동본부가 약 90.02%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총학 선거 전체 투표율은 54.74%로 작년(59.63%)보다 4.89%포인트 감소했다. 선모은 기자 monsikk@ewhain.net

  2018년 이화를 이끌어갈 제50대 총학생회(총학)가 결정됐다. 단일 선거운동본부(선본)로 출마한 ‘E;ffect’(이펙트) 선본이 23일 약 90.9%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펙트는 7664표 중 찬성 6968표를 얻었다.

  긴장되는 개표 현장에 함께한 당선 후보들은 개표가 끝나자 당선 소감을 전했다.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차안나 정후보는 “지난 유세 기간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학우도 있었지만 비판의 목소리를 낸 학우도 있었다”며 “모든 목소리를 새겨듣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21일~22일 이뤄진 이번 선거는 재적인원 1만4002명 중 7664명이 참여해 약 54.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던 작년 총학 선거 투표율 약 59.6%(재적인원 1만3630명 중 8131명 투표 참여) 대비 4.9%p 감소한 수치다.

 

  이번 선거에서 14개 단과대학(단대) 중 50% 미만 투표율을 기록한 단대는 법과대학(법대), 사회과학대학(사과대), 신산업융합대학(융합대), 조형예술대학(조예대) 4개로, 각각 0%, 35.4%, 43.7%, 46.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법대는 법학 전문 대학원이 신설되며 2009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아 현재 재적 인원이 1명이다.

  반면, 투표율이 높은 단대는 음악대학(음대), 자연과학대학(자연대), 간호대학(간호대)였다. 음대, 자연대, 간호대는 각각 약 73.1%(649명), 72.9%(796명), 70.0%(263명)로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였다.

  의과대학(의학과), 엘텍공과대학(공대), 사범대학(사범대)은 이펙트 선본을 지지하는 경향이 컸다. 의대 중 예과를 제외한 의학과는 96%(50표 중 찬성 48표), 공대는 93%(839표 중 찬성 780표), 사범대는 92.3%(1077표 중 찬성 994표)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는 22일 오후5시30분 중간 집계결과 전체 투표율의 50%가 넘어 개표가 확정됐다. 개표는 이펙트 선본의 차 정후보, 정한경 부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 위원 13명이 실시했다. 22일 오후9시40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약 3시간 반 동안 진행돼 다음날 오전1시에 마감됐다.      

  선거를 진행한 우지수 중선관위장은 “추운 날씨에도 시간을 내 내년 학생회 건설을 위해 투표에 참여하고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진 이화인에게 감사한다”며 “약 두 달 동안 함께 고생한 중선관위원들 덕분에 무사히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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