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면담 개선하고 총장 중간평가 시행할 것”
“공개면담 개선하고 총장 중간평가 시행할 것”
  • 김동건 기자
  • 승인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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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총학 정책공청회에서 주요 사안에 대한 논의 진행돼
▲ 15일 진행된 이화∙포스코관에서 ‘해방이화 제50대 총학생회 선거 정책공청회’가 진행됐다. 차안나 정후보와 정한경 부후보가 등록금 사용내역, 공간 및 시설 확충 등 정책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우아현 기자 wah97@ewhian.net

  E;ffect(이펙트)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정책공청회(공청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학교에 대한 학생회의 감시 및 견제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상해 해외센터 내부 감사, 공개면담 개선, 총장중간평가 등에 대한 사안이 논의됐다.

  제50대 총학생회(총학) 공청회가 15일 오후7시 이화·포스코관 B153호에서 개최됐다. 공청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및 현장 참가자로부터 사전 수합한 질문에 이펙트 선본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상해 해외센터 내부 감사에 학생회 추가 위한 노력 약속

  현재 논란 중인 상해 해외센터 관련 공약에 대한 질문으로 공청회가 시작됐다. 중앙선관위는 이펙트 선본이 약속한 상해 해외센터 자금에 대한 감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 질문했다.

  이에 정한경 부후보는 “사립학교법 제14조에 따라 학교법인은 2인 이상의 내부 감사를 둬야한다”며 “내부 감사에 총학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를 어떻게 관철시킬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공동행동을 통해 요구할 것”이라며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회의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공개면담 개선 위한 논의 진행

  지난 9월 총장과의 공개면담에서 학교 측과의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점을 묻는 질문지도 있었다.

차안나 정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 공개면담 및 간담회 횟수 증가 ▲총장 중간 평가 항목 중 공개면담에서 언급된 학생 요구안 시행 여부 항목 추가 ▲공개면담에서의 학생 질의시간 확보 등을 약속했다.

  그는 “공개면담 자리에서 논의될 내용에 대해 학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학생들의 요구가 가장 많은 안건부터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총장 중간 평가 관련 세부사항 윤곽 드러내 

  총장 중간 평가 제도의 구체적인 평가 방식을 묻는 질문지도 선본에 전달됐다.

  이에 이펙트 선본 측은 “지금껏 국내 23개 대학에서 총장 중간 평가를 진행해왔으나 교수협의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해 법인 직원, 이사회 등 일부 구성원에게만 공개했다는 한계를 지닌다”며 “이펙트는 모든 재학생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 정후보는 총장 중간평가 설문지에 김혜숙 총장 공약 이행여부, 이화인이 총장에게 바라는 구체적인 개선점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학생이 총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중운위 회의부터 전체학생대표자회의까지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학생들, 학생회 차원 입결 문제 대응 우려

  한편 총학이 개진한 일부 공약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사범대 공동대표 김지윤씨는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공약에 학교 입결 상승 등이 해당된다면 이는 대학 서열화에 암묵적으로 동조하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차 정후보는 “총학 차원에서 입결 문제에 대응하는 것은 학벌주의 조장으로 언론에 호도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질문자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기획처 홍보팀, 입학처와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정기적인 협의 테이블 개설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의 테이블에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합된 이화인의 요구안을 가져가 논의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차 정후보는 “이화인의 노력에 힘을 싣기 위해 입결 문제와는 별개로 경력개발센터, 고시반 지원 등을 교육 공동 행동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생 참여 저조해 아쉽다는 의견도

  이번 공청회에서는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본지 추산으로 약 35명이 참가했으며, 선본 및 중앙선관위 관련자가 대부분이었다.

  김주은(인문·17)씨는 “공청회 1부에 참석했는데 대부분 중앙선관위나 선본에 관련된 학생인 것 같아 민망해서 자리를 일찍 떴다”며 “공청회 홍보가 더 활발해 일반 학생의 참여가 많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차 정후보는 “선본 차원에서 공청회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공청회에 참여하지 못한 이화인을 위해 현장에서 나온 주요 질의에 대한 자보를 부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