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00명 이화인 쉬게 하겠다”
“최소 300명 이화인 쉬게 하겠다”
  • 권소정 기자
  • 승인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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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그리고 예술, 나의 힐링메이트!’ 기획한 무용과 조기숙 교수
▲ 조기숙 교수 사진=이명진 기자 myungjinlee@ewhain.net

스트레스 받는 학생들에게 생기 불어넣는 방법 알려주고 싶어

 

  “학생들을 쉬게 하고 우리 몸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것이 ‘몸 그리고 예술, 나의 힐링메이트!’ 행사의 목적이에요.”

  공연문화연구센터 조기숙(무용과) 소장은 제대로 쉬지 못해 지쳐있는 학생들의 생기를 돋워 주고 싶어 ‘몸 그리고 예술, 나의 힐링메이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학생상담 프로그램과 함께 ‘이화인을 치유하겠다’는 김혜숙 총장이 내세운 공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무용과 발레교수인 조 소장은 50년 동안 발레를 했다. 소매틱스는 그가 오랫동안 춤을 출 수 있었던 이유다. 발레하기에 상대적으로 작은 키 때문에 몸을 혹사시키며 연습했던 조 소장은 소매틱스로 몸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즐기면서 발레를 해나갔다고 한다.

  조 소장은 “현재 학생들은 힘들고 아프지만 어떻게든 그 어려움을 견뎌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스스로의 몸을 돌아보거나, 소마 전문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몸을 돌아보는 체험을 한다. 소마 전문사는 학생의 무릎이나 어깨에 손을 대 따뜻한 기운을 보내는 힐링터치로 학생의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좀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돕는다.

  힐링터치를 받으면 따뜻한 기운이 온 몸으로 퍼진다. 조 소장은 “학생들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몸이 싸늘한 경우가 많은데 특히 발이나 다리가 차다”며 “싸늘한 몸은 건강에 좋지 않고, 이런 학생들은 힐링터치를 받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소장은 개인세션에 꼭 참여해보라고 권한다. 그는 “개인세션에서는 한 명의 소마전문사가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기 때문에 더 꼼꼼한 힐링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휴식하는 것 외에도 자신의 몸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소마 전문사의 도움을 받아 평소 자신이 몸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인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는 조 소장의 무용과 발레 제자와 교사 출신 소마 전문사 등 14명이 모두 동원됐다. 공연문화연구센터는 이전부터 서울시민 몸 축제 등 치유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몸을 직접 움직이는 프로그램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학생들이 직접 힐링터치를 받을 수 있는 행사를 만들었다.

  조 소장은 “한 달간 행사를 진행하며 최소 300명 이상의 이화인을 푹 쉬게 해줄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또 개최해 더 많은 학생을 쉬게 할 수 있도록 좋은 반응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