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쉼터에서 재학생 및 상인 15팀이 개성 있는 제품 선보여

▲ 2일 52번가에 새로 조성된 ‘이화쉼터’에서 ‘말랑말랑 플리마켓’이 진행됐다. 15팀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액세서리, 쿠키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이 판매됐다. 우아현 기자 wah97@ewhain.net

  셀러들이 자신의 열정으로 탄생시킨 가지각색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말랑말랑 플리마켓’(플리마켓)에 모였다.

  본교 창업보육센터가 주관한 플리마켓은 2일 오전11시~오후5시30분 이화여대길 52번가에 있는 이화쉼터에서 진행됐다. 재학생을 포함해 산학연계기업과 이화 52번가 상인들이 액세서리, 쿠키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셀러들은 개성이 담긴 제품들을 선보였다. 수제인형과 스티커, 책갈피 등을 판매한 김수진(동양화 전공 석사과정)씨는 “상품 전시 등 판매와 관련된 것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 플리마켓에 참여했다”며 “혼자서는 경험하기 힘든 일인데 학교에서 기회를 만들어줘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핸드메이드 커스텀 쥬얼리 브랜드 ‘버자이너 빅토리’ 강철(조소・14년졸)대표는 페미니즘이나 퀴어 이슈, 베지테리언과 관련된 제품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간단히 브런치를 만들 수 있는 소스와 페스토 등을 제공한 ‘아점부엌’ 이은주 대표는 이번 행사의 유일한 요식업 셀러로 참가했다. 그는 “이화여대 플리마켓에는 어떤 제품들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참여했다”며 “상품에 대해 후기를 듣고 제품을 보완할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플리마켓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한편으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성지원(사교・15)씨는 “예쁜 액세서리가 많아서 좋았다”며 “다만 다양한 상품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고, 플리마켓이 오랜 기간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플리마켓에서 귀걸이를 구매한 이정우(소비・13)씨 역시 “플리마켓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판매하는 상품의 종류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고 답했다.

  이화 공동체와 지역 상권의 창업 및 상업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열린 이번 플리마켓에는 15팀이 참가했으며 그중 4팀이 재학생 및 동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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