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반 지원, 채플 개선 등에 초점

  ‘이화인 요구안 실현을 위한 총장님과의 공개면담(공개면담)’이 20일(수) 오후5시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개면담은 3월29일 열린 학생총회에서 가결된 이화인 6대 요구안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화인 요구안’에 대한 학교와 김혜숙 총장의 답변을 듣고 학생들이 김 총장에게 질의를 하는 자리다.

  이화인 요구안은 대외정책, 민주정책, 수업정책, 생활정책, 자치정책, 재정정책이 있으며, 이 중 고시반 지원, 주요 의사결정기구의 공개적 운영, 채플 수업 개선 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공개면담은 약 10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각 정책마다 관련부처 및 김 총장의 답변시간 5분, 질의 및 응답시간 5분이 배정돼있다. 이외에도 중간에 20분간의 자유 질의 및 토론 시간이 두 번 주어진다.

  전체학생대표자들은 학생들의 공개면담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11일~15일 정문 선전을 진행했으며 홍보 기간 동안 ‘들어주세엽서’와 참가선언을 작성 받았다.

  들어주세엽서는 이화인 요구안과 관련한 학생들의 사연과 의견을 참가여부와 함께 적는 엽서 양식의 참가신청서다. 작성된 엽서는 정문, 학생문화관 1층 등 15개 장소에 설치돼있는 ‘이뤄야함’ 상자에 넣으면 된다. 이뤄야함은 18일 수거 예정이며, 수거된 엽서와 참가선언은 공개면담 전 김 총장에게 전달된다.

  우지수 총학생회장은 “이번 공개면담이 총장님과 직접 대화하며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요구안 실현을 위해 많은 분들의 목소리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13일 오후2시 기준 216명이 참가선언을 했으며, 477개의 엽서가 접수됐다.

  참가선언을 작성한 김지윤(조소・17)씨는 “총장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자리는 흔치 않기에 꼭 참석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라며 “공개면담으로 학생과 학교 사이 의견조율이 원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운영위원회는 계속해서 학교 측에 약 1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으로의 장소 변경을 요청 중이나 이는 아직 협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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