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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의 시작… 치아 미백
치아착색은 자연스러운 일 임의의 미백제는 위험해 정기적인 노력이 중요
2017년 09월 18일 (월) 김예미 이대목동병원 치과보존과 교수 -

  최근 치과 영역에서 ‘심미’라는 단어는 흔해졌고, 이에 대한 지식 또한 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져 대중의 관심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치과를 찾는 환자들 또한 과거에는 “아프지 않고 편하게 씹게 해주세요.” 였다면,  최근에는 “예쁘게 해주세요” 라고 하는 등 심미가 치료의 주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치아를 깨끗하게 해, 밝고 환한 미소를 돋보이게 해주는 미백 방법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치아 미백이란 변색된 치아를 삭제하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치아의 색을 희고 밝게 만드는 치과 치료 시술이다. 변색 부위에 안전성이 입증된 치아 미백제를 적용하여 치아의 색을 원래의 색으로 회복시키거나 더 밝게 하는 방법이다. 치아의 변색 원인이나 정도에 따라서 치료의 방법이 달라지므로 치과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치아의 색이 점차 탁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도 지나치게 색이 어두운 경우가 있는데, 이는 녹차, 커피 등의 음식물에 의해 치아가 착색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한 치아 형성기(임신, 수유 초기, 7세 이전)에 과도한 약물 섭취에 의해서도 변색이 나타날 수 있다.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나 불소에 의한 변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테트라사이클린으로 인한 변색은 정밀 진단을 필요로 한다.

  갈색이나 누렇게 변색된 경우는 치료가 쉽지만,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변색된 경우는 치료가 매우 힘들 수 있으므로 치과의사의 정확한 진단 후 치료에 임해야 한다. 외상에 의한 신경조직 손상이나 심한 충치에 의해서도 변색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손상된 치아에 대한 신경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미백 치료를 해야 한다.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최소 일주일 동안 흡연을 삼가 야 한다. 치료를 받은 후에 치아가 시리거나 잇몸이 따가운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때 자극을 주는 음식이나 행동을 주의하면 증상이 금방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아미백 후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물에 의해 아주 조금씩 변색되어 가는데 미백 치료 전의 색으로 되돌아 가려면 수년 이상 걸린다. 그러나, 보통 2년 정도 지나면 미백 직후의 색상보다 약간 어두워졌다고 느낄 수 있으므로 가벼운 touch-up 미백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자가 치아 미백 재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의약 외품으로 분류돼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미백제의 함량이 낮아 효과가 낮을 수 있고, 치아 형태에 맞추어 치료하는 전문가 미백과 달리 기성품을 적용하는 것이므로 미백 약제의 누출로 인한 잇몸 자극 가능성이 있다. 또한 변색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임의로 미백제를 적용하는 것은 치아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치아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하며, 평소 우유나 달걀, 사과, 당근, 야채, 물 등 치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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