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은 김혜숙 총장이 당선된 지 102일 되는 날이다. 김 총장은 소통의 일환으로 본지에 칼럼을 기고했다. 이번 칼럼에서 김 총장은 그가 그리는 이화의 청사진을 ‘미래 교육 환경 구축’, ‘국제화’, ‘대학의 분권화’라는 세 가지 측면으로 설명했다.

  먼저 ‘미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학내 장학제도 및 성적 평가 제도의 유연화, 인권 센터 설립 그리고 대학원생 권리장전 제정을 약속했다.

후보자 시절 공약에서 말한 바와 같이, 상대평가제도 개선을 포함해 성적평가를 유연화하고 생활비 보조, 명예 포상제도 등 다각화된 장학제도를 구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 구성원의 인권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인권센터를 설립해 본교생의 인권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대학원생 권리장전은 9월 중 선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총장은 ‘국제화’가 이화의 제2도약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환교수제도를 도입하고 외국인 교수와 학위과정생 비율을 해외 유수 대학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해외센터를 구축해 현지 인턴십을 통한 본교생의 현지 교육 기회를 강화하며, 현지인을 위한 본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방향적 국제화를 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총장이 구상하는 이화는 대학본부의 권한을 여러 기관에 이양해 각 기관이 자율책임경영을 수행하는 ‘대학의 분권화’로 설명할 수 있다. 대학 분권화를 도입해 단과대학 특성을 반영한 개별 정책 수립,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총장의 칼럼 전문은 3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