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대학원 모두 이화에서 마치고 젠더법학연구소장, 학생처장 지내

  헌법재판소가 8월17일 석인선 교수(법학과)를 제4대 헌법재판연구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석 교수는 1981년 본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일반대학원 법학과에 진학해 석·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플로리다대(University of Florida)에서 법학석사과정을 마쳤다.

  석 교수는 지금까지 여러 학회 및 공직에서 요직을 맡아왔다. 그는 한국공법학회, 한국헌법학회, 한국환경법학회, 한국법정책학회에서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러 학회에서 주요 보직을 지냈다. 2002년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를 시작으로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법무부정책위원회에서 차례대로 위원직을 수행했으며 2013년 9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한 교내에서 그는 젠더법학연구소 소장(2010년~2012년)을 맡았고 학생처장(2014년~2016년)을 맡기도 했다.

  석 교수가 머물게 될 헌법재판연구원은 헌법과 헌법재판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이다.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는 헌법과 헌법재판제도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2011년 개원했다.

  한편 법학전문대학원 이유정 겸임교수(법학과)가 8월8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헌재 재판관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이 교수 역시 본교 출신으로 1991년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면 전효숙, 이정미 전 재판관, 이선애 재판관에 이어 헌재 사상 네 번째 여성 헌법재판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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