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 체계에 아쉬운 점 많아 최우수상 당선작 없어

▲ 23일 오전10시30분 인문대학교수연구관 103호에서 우리말과 글쓰기 기말 소논문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외국인 특별상 수상자 블랑제 사브리나 씨가 상장과 상품을 수여받고 있다. 이명진 기자 myungjinlee@ewhain.net

  국어국문학과가 주최한 ‘우리말과 글쓰기’(우글) 기말 소논문 공모전 시상식이 23일 오전10시30분 인문대학 교수연구관 103호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사회를 맡은 김수연 교수(국어국문학과), 시상을 맡은 김동준 교수(국어국문학과), 수상자 5명 등 22명이 참석했다.

  이번 소논문 공모전 당선작은 우수작 4개, 외국인 특별작 1개로 최우수상은 없었다. 최우수작이 없는 점에 대해 주최 측은 “논문의 형식적 체계와 논리적 구성의 측면에서 이전 학기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아 최우수작 없이 우수작 4개를 뽑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작으로는 ▲김지영(식품공학·17) 씨의 ‘졸업앨범을 찍지 않는 대학생들’ ▲양은서(의류산업·16) 씨의 ‘국내 SPA 브랜드의 표절 현황과 개선 방향에 관한 연구’ ▲이주연(디자인·17) 씨의 ‘‘그리고’로서의 공사현장 가림막 디자인 제안’ ▲황윤아(서양화·17) 씨의 ‘대중문화의 사회적 약자 가시화에 대한 필요성 고찰’이 당선됐다. 외국인 특별상으로는 프랑스 유학생 블랑제 사브리나(Boulanger Sabrina·글로벌 한국학·15)씨의 ‘한국의 저출산 감소를 위한 해결책-육아휴직제의 특징과 의미’가 선정됐다.

외국인 특별상을 받은 사브리나 씨는 “글을 쉽고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전체적인 문법과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수상을 받은 양 씨는 “전공 관련 주제를 선정하니 전공지식을 쌓을 수 있어 유익했고 마지막까지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최 측은 이번 소논문 공모전에 대해 “출품작이 문화콘텐츠를 사회 문제와 연구하여 분석하려는 시도가 많았으며 최근의 시사현안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주제의 응모작이 많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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