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봉사단 해단식 21일 학문관 소극장에서 열려

▲ 21일 오후2시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이화봉사단 해단식이 열렸다. 미국 미네소타(Minnesota) 해외교육봉사에 다녀온 학생이 봉사활동 내용과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mangolove0293@ewhain.net

이화봉사단 해단식 21일 학문관 소극장에서 열려

  2017년 여름 이화봉사단 해단식이 8월21일 오후3시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여름 봉사에는 국내 교육봉사 120명, 해외 교육 및 의료봉사 43명이 참여했다.

  해단식에서 국내‧외 봉사 21팀 중 국내교육 2팀, 해외교육 2팀의 활동보고가 진행됐다. 대천여자중학교, 산서지역아동센터, 미국 미네소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봉사한 팀들의 활동 내용과 소감이 이어졌다.

  대천여자중학교 봉사활동팀은 중학생의 진로 탐색을 주제로 활동했다. 이 팀은 7월31일~8월4일 동안  ‘우리 역사 바로알기’라는 프로그램으로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피구와 같은   체육활동, ‘맞춤법 알아보기’ 등과 같은 활동을 진행했다.

  대천여자중학교에서 활동한 박유연(기독‧16)씨는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초등학생과 함께 생활하며 친밀감을 쌓은 팀도 있다. 산서지역아동센터팀은 멘토링에 초점을 맞춰 7월31일~8월4일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했다. 이 팀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모기퇴치제 만들기’, ‘팔찌 만들기’, ‘체육대회’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산서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한 고세영(경영‧16)씨는 “오랜 기간 합숙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팀원들과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실행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교육 프로그램 수요가 있는 농촌에서 봉사했기에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팀도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팀은 7월11일~22일 ‘나’를 알아보는 것을 주제로 삼고 정규교육과정에서 잘 다루지 않는 미술, 체육 중심으로 활동했다. 또한 이들은 태권도 등 한국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활동한 배지수(통계‧13)씨는 “이번 경험을 통해 아이들로부터 배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봉사가 남에게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 또한 많은 것을 얻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학생처 최성희 처장은 “국내‧외 낯설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젊은 열정과 이화 고유의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타인을 위한 희생이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새로운 역량을 발견하는 성장의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화봉사단은 2000년부터 국내 교육봉사, 해외 교류문화봉사, 저개발국가나 난민촌 환자를 위한 해외의료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 학기 여름, 겨울방학에 활동하며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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