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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득표율로 김혜숙 교수 총장 당선
2017년 05월 29일 (월) 김동건 기자 gunnykddong@ewhain.net
   
 
  ▲ 그래픽=이화미디어센터 박현기 조교  
 

  이화인의 표심은 한결같이 김혜숙 총장을 향했다. 김 총장은 1차 투표와 결선 투표에서 모두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교수, 직원, 학생, 동창 등 모든 구성단위가 김 총장에게 가장 많은 표를 줬다. 

  △전 구성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득표율을 받은 김혜숙 총장

  제16대 총장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가 24일 오후10시경 발표한 1차 투표 개표 결과에 따르면 김혜숙 총장이 33.9%, 김은미 교수가 17.5%, 강혜련 교수가 17.4%, 이공주 교수가 16.3%의 득표율을 보였다. 김성진, 이향숙, 최원자 교수의 득표율은 각각 6.7%, 4.7%, 3.5%로, 모두 한 자리 수에 머물렀다. 

  김혜숙 총장은 4개의 구성단위(교수, 직원, 동창, 학생) 득표율에서 1위를 달렸다. 다만 지지 정도는 구성단위 별로 차이를 보였다. 우선 예견됐던 대로 학생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선관위 자료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학생단위 유효투표수 중 87.3%가 김 총장을 지지했다. 직원은 51%, 동창은 33.7%, 교수 28.2% 순이었다. 

  김은미 교수는 교수단위에서 19.2% 유효 투표수 대비 유효 득표율을 보이며 2위를 달렸다. 다만 학생과 직원단위에서는 이공주 교수보다, 동창단위에서는 강혜련 교수보다 상대적으로 지지가 낮았다.

  김혜숙 총장을 택하지 않은 나머지 표심은 구성단위별로 달랐다. 특히 2위와 3위 후보의 차이는 근소했다. 유효 득표수(환산표값을 적용하지 않은 실제 득표수)를 살펴보면 교수단위에서는 김은미 교수(163표)가 2위로, 3위인 강혜련 교수(161표)와 2표 차이가 났다. 직원단위에서는 김은미 교수가 29표로, 28표를 얻은 강혜련 교수에 1표 차로 앞섰다. 한편, 동창단위에서는 강혜련 교수(175표)가 김은미 교수(118표)보다 57표를 더 득표하며 우세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김은미 교수는 총 득표율에서 강혜련 교수보다 0.1%P로 앞서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김혜숙 총장 득표, 4개 구성단위서 모두 과반 넘어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었기에 상위 득표 후보자 2인에 해당하는 김혜숙 총장과 김은미 교수가 25일 결선 투표를 치렀다. 

  25일 오후10시경 결선투표의 개표가 완료됐다. 김혜숙 총장의 득표율은 앞선 1차 투표와 동일한 기조를 보였다. 유효투표수 1만1185표 중 57.3%의 이화인이 김혜숙 총장을 택했으며 나머지 42.7%가 김은미 교수를 택했다. 

  김혜숙 총장 유효 투표수 대비 유효 득표율은 학생, 직원, 동창, 교수 순서로 높아 1차 투표와의 차이가 없었지만 네 구성단위에서 모두 50%가 넘었다. 특히 학생의 경우 약 95%가 김혜숙 교수를 택함으로써 1차 투표보다 더욱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다만 득표수가 그대로 투표 결과에 반영된 것은 아니다. 선거규정에 따르면 구성단위별 투표반영비율은 교수 77.5%, 직원 12%, 학생 8.5%, 동창 2%다. 이를 기반으로 한 환산표값에 따르면, 교수의 유효 득표수와 환산표값은 1인 1표로 동일하지만 나머지 구성원들은 상이하다. 직원의 환산표값은 유효 득표수의 0.567배, 동창과 학생의 환산표값은 각각 유효 득표수의 0.025배, 0.00481배다. 환산표값을 기반으로 계산된 김혜숙 총장의 총 득표수는 약 548표, 김은미 후보의 총 득표수는 약 408표였다.    

  △학생 투표율 1차, 결선 투표 모두 50% 못 넘어

  학생은 1차 투표에서 41.9%, 결선 투표에서 43.9%의 투표율을 보이며, 두 번의 투표에서 모두 과반 투표율을 넘지 못한 유일한 구성단위가 됐다. 이에 김수안(경제·16)씨는 “학생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아쉽지만 다른 구성단위보다 많은 유권자 수를 감안한다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차 투표에서 교수는 86%, 직원은 88.5%, 동창은 7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결선투표에서 직원의 투표율은 88.5%로 1차 투표 때와 같았으며 교수와 동창의 경우 각각 8%와 31.7%만큼 투표율이 하락했다. 이는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가 없기 때문에 기권을 택하는 경우가 생기는 결선투표제의 제도상 단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진행된 현장사전투표(사전투표)에는 3794명이 참여했다. 이는 전체 유권자 중 15.3%에 해당한다.

  ◎개표 진행 방식=23일 1차 투표를 거쳐 25일 결선투표의 개표까지 완료됐다. 개표는 1차 투표와 결선 투표 모두 ECC 이상봉홀에서 투표가 완료된 직후부터 시작해 오후10시 경에 종료됐다. 개표 현장은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개표 및 검표위원, 입후보자별 참관인만 출입이 가능했다. 개표 및 검표는 각 구성 단위에서 추천받아 위촉된 개표 및 검표위원이 진행했다. 개표는 개표위원들의 수작업으로 진행됐으나, 검표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임대한 계수기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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