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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치료 방식, 자신에 맞는 방식 골라야
2017년 05월 29일 (월) 김민지 이대목동병원 치과교정과 교수 -

  보이지 않는 교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명한 세라믹 브라켓을 이용한 교정치료나 안쪽으로 장치를 부착하는 설측 교정이 선호되고 있다. 세라믹 브라켓은 장치는 투명하지만 여전히 철사가 보여 비심미적이며, 설측 교정은 보이지 않지만 부피가 커 이물감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인해 최근에는 심미성이 더 높고 편한 ‘투명교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투명교정이란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의 가철식 장치를 구강 내에 꼈다 뺐다 하면서 교정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투명교정이 인기 있는 이유는 기존의 교정 장치가 가지고 있던 비심미성을 극복했다는 것에 있다. 투명교정은 투명한 재질의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교정치료 중임을 타인이 쉽게 알아채기 힘들며, 중요한 날에는 장치를 제거할 수 있다. 더불어 치아에 붙이는 교정 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구강위생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그러나 24시간 착용해야 하는 만큼, 환자가 잘 착용하지 않으면 치료가 더디다. 또한 장치가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변형이 되기 쉽고 기존의 교정치료에 비해서 치아를 정밀하게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모든 케이스에서 투명교정을 통한 치료를 할 수 없다. 그 대표적인 예로 발치를 동반한 투명교정 치료 시, 발치 공간으로 다른 치아들이 쓰러져 공간이 닫히는 부작용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투명교정 장치 자체 또는 치아에 부가적인 장치를 붙여 좀 더 정밀한 치아 이동을 유도하는데, 이 방법은 기존의 투명교정 장치보다 더 세밀한 치아 이동이 가능하지만 기존의 브라켓만큼의 섬세한 치아 이동을 따라잡긴 힘들다. 

  또한 기존의 브라켓을 이용한 교정치료에 비해 더 비싼 치료비가 책정되는 경향이 있고, 장치가 가철성이기 때문에 분실하기 쉬워 장치를 재제작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장치들이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한 번에 제작되기 때문에 중간 단계에서 교정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게 되면 전체적으로 새로 만들어야 하는 단점도 있다. 

  본원 치과 교정과에서 새로 개발한 치료술식인 Ewha-wireligner(E-wire)를 통한 부분교정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E-wire란 기존의 금속 브라켓을 대체하는 치아 색과 같은 레진을 이용한 장치로, 충분히 심미적이며 타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머리카락 굵기만큼 가는 특수 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어린이부터 잇몸 건강이 좋지 않은 노년층까지 폭 넓게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심미적인 교정치료 보다 비교적 치료비용이 적게 든다.

  여러 심미적인 치아교정 치료법들은 각기 장/단점들이 존재하며, 술식에 따라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투명교정으로 모든 케이스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과장된 내용으로 이에 현혹되면 안 된다. 중요한 것은, 각 교정치료 술식별로 치료 가능한 증례를 구분하는 것이며, 자신의 증례가 원하는 교정치료 술식으로 치료가 가능한 상태인지 교정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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