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제16대 총장후보를 뽑는 투표가 실시된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직선제의 투표가 시작되면서 새 총장에 대한 구성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16대 총장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발표한 공고에 따르면 투표는 현장사전투표, 1차 투표, 결선 투표(2차 투표) 세 단계로 진행된다. 현장사전투표는 22일 오전9시~오후8시 ECC 극장에서 이뤄진다. 1차 투표는 24일(수) 오전9시~오후6시에 학생은 ECC 다목적홀, 학생을 제외한 구성원은 입학관홀에서 할 수 있다.

  결선 투표는 1차 투표 결과에 따라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1위 득표자의 득표수가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 미만일 경우에 25일(목) 오전10시~오후8시에 진행된다. 각 구성원의 투표 장소는 1차 투표 장소와 같다.

  결선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선관위가 1위와 2위 득표자를 총장후보로 선정하고 순위는 표시하지 않은 채로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이사회)에 추천한다. 이때 동점자가 있는 경우에는 동점자 모두가 포함된다.

  투표를 원하는 구성원은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교직원증 또는 학생증만으로는 신분 확인이 되지 않아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또한, 학생은 동명이인 여부 확인을 위해 학생증도 지참해야 한다.

  이사회의 승인으로 최종 당선될 총장후보는 26일(금) 오후 제16대 총장후보 추천 선거 공용 홈페이지(my.ewha.ac.kr/election16) 공지사항에 발표될 예정이다.

  선관위가 발표한 이번 선거의 선거권자 수는 2만4859명이다. 단위별로 투표반영비율이 다르므로 1인 투표값도 다르다. 각 단위의 1인 투표값은 교원을 1로 볼 때 직원, 학생, 동창이 차례로 0.567, 0.00481, 0.025를 차지한다. 투표에 참여하는 구성원이 많을수록 그 구성단위가 입후보자별 최종 득표수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진다.

  박정수 선관위원장은 “이화를 구성하는 모두가 참여하는 이번 선거는 새로운 이화를 만드는데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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