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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후보자 인터뷰 ②
2017년 05월 22일 (월) 정리=강희조 기자 heejo129@ewhain.net
   
 
  ▲ 이공주 교수 사진=선모은 기자 monsikk@ewhain.net  
 

  기호3 이공주 교수

  -본교에 재직하는 동안 맡았던 의미 있었던 일 혹은 본교에 기여했던 바는 어떤 것이 있는가

  본교에 부임한 후 연구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2006년에는 7년간 매년 20억 원을 지원하는 국가핵심연구센터를 유치해 소장으로 일하며 생명·약학 분야가 국내 최고의 연구역량을 확보하도록 이끌었다. 2005~2006년은 연구처장으로, 2010~2014년은 대학원장으로 교내 연구 역량 증대와 대학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작년에는 대학평의원회 부의장으로 프라임, 미래라이프대 신설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학생들이 반대 농성에 들어가자 바로 성명서를 내고 대학평의회 부의장을 사임했다. 작년 10월에는 여러 교수와 교수 집회를 이끌었다. 또한, 교육부 징계가 나올 당시 일괄적으로 징계가 나와 억울한 교직원이 있었다. 이를 진상규명 내부감사위원으로서 밝혀내기도 했다.

  -이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를 위한 구체적 공약은 무엇인가

  올해 이화는 ‘참 이화를 되찾고, 새 이화를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이화(Next Ewha)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거버넌스’로 운영돼야 한다. 또한, ‘사회변화를 선도할 여성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 국가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를 수행해야 하며,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행정 제도와 탄탄한 재정’을 갖춰야 한다. 

  본교 학생이 진선미 가치를 실현해 사회변화를 선도하고 세계 시민이자 리더가 되는 대학, 본교의 교육이 새로운 대학의 모델이 되고, 본교 교수가 저술한 교과서가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대학, 본교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대한민국을 넘어 거대담론을 이끌 수 있는 연구결과로 이어지는 대학, 이화가 구성원 모두에게 자부심과 행복을 주는 건강한 대학이 되길 바란다. 

  -본교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그것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구성원간의 화합과 신뢰의 회복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원 사이의 화합은 구성원이 원하는 바를 실행해야 성취할 수 있다. 나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함께하는 이화를 가꿔나가며 화합을 이뤄낼 것이다. 본교 구성원이 민주적이고 다양한 경로로 현재의 문제와 미래의 계획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다. 

  총장이 된다면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리더십, 나아가 낮은 자세로 헌신하는 리더십, 그리고 공감과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모두의 뜻과 힘을 모아 지혜롭게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유라 부정입학으로 손상된 본교의 대외 이미지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실추되고 훼손된 대(對)사회적 ‘이화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대사회적 프로젝트’로써 이화의 정신과 이화의 가치가 보이는 새로운 이화의 변화와 개혁의 의미에 초점을 맞춘 홍보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기획처 기획팀에 위기관리 부서를 상시적으로 가동해 위기 상황에 본교의 입장을 명확히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전문적이고 시의적절한 위기대응을 할 것이다. 본교를 지지하는 사람과 동창 등 외부인사로 구성된 ‘이화미래네트워크’를 통해 인적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6대 총장이 된다면, 소통과 화합을 이뤄내기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소통은 새로운 총장이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다. 소통의 문제는 제도와 리더십에서 출발할 수 있다. 총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총장실 면담 시간을 만들어 구성원을 만날 것이다. 또한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고, 캠퍼스 어디에서나 만나 이야기할 것이다. 

  동시에 몇 가지 제도를 신설해 운영하고자 한다. ‘이화미래아젠다위원회’를 상설해 교수, 직원, 학생 등 구성단위의 의견을 들을 것이다. ‘보직자추천위원회’에서 구성원이 직접 보직자를 추천할 수 있게 하고, 주요 결정을 도와주는 ‘열린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상향식 의견 수렴을 활성화할 것이다. 또한, 이화에 바란다보다 즉각적이고 전방위적 소통이 가능한 ‘이화모자이크링크’를 구축해 고충, 의견, 제안 등을 받고 이를 바로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다. 

  -본교 총장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과 총장후보 입후보자로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현재 이화의 총장이 갖춰야 할 덕목은 공감과 소통, 책임감과 헌신이다. 새로운 총장은 지난 몇 년간 대두된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무한 경쟁이 아닌 진선미를 추구하는 참 이화를 되찾아야 한다. 또한 본교의 총장은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특별한 위치에 있어 여성 고등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새로운 총장에게는 협력을 통한 상생을 추구하는 여성주의적 리더십, 전문적인 식견과 비전, 그리고 실천력이 있어야 한다. 

  나는 지난 약 20년간 대학에서 대형 사업단장,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대학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학교의 운영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다. 동시에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의 회장을 연임해 세계인들과 소통하는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제까지의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 이화의 주춧돌을 놓는 총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김경민 교수 사진=선모은 기자 monsikk@ewhain.net  
 

  기호4 김경민 교수

  -본교에 재직하는 동안 맡았던 의미 있었던 일 혹은 본교에 기여했던 바는 어떤 것이 있는가

  가장 의미 있는 일은 의료 기술경영 아카데미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를 통해 의과대학 교수와 연구진이 가진 의료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지식들을 배울 수 있다. 이는 본교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의료원이 연구 중심 병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줬다는 의미가 있다. 

  이 업적을 기반으로 의료원과 자연과학대학, 엘텍 공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신산업융합대학, 경영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디자인대학원 등이 ‘이화 의료기술 클러스터’를 이뤄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인문과학대학과 사회과학대학은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고민하고, 음악대학과 조형예술대학은 창의성과 감성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를 위한 구체적 공약은 무엇인가

  ‘이제 다/시/ 이화’ 비전을 달성할 것을 약속한다. 이를 위해 내적 성찰을 통한 브랜드 관리(Brand management)를, 외적 성장을 위한 재정 관리(Finance management)를 강화할 것이다. 

  브랜드 관리 전략과제로는 우선 본부에 집중된 권한을 단과대학(단대) 및 의료원에 이양하고, 교육-연구-행정 역량 강화를 위해 제도를 확충할 것이다. 또한 대내외 소통과 홍보로 본교 이미지를 재창출할 것이다. 재정 관리 전략과제로는, 마곡병원 건설을 국가의 헬스케어 산업 육성과 연계해 ‘이화 헬스케어 기술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내외 사업을 발굴하고, 재정수입을 다각화할 것이다. 또한 창업 환경을 개선해 교수와 학생의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이화 기업 10개를 창업하고, 지분매각이나 상장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구조 다변화를 모색할 것이다. 

  -본교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그것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총장이 된다면 동창들을 대상으로 ‘후배에게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을 실시해 ‘대한민국에서 장학금이 제일 많은 대학’ , ‘돈에 구애받지 않고 신나게 공부하는 대학’을 만들 것이다. 또한 본교나 경영전문대학원 출신 임원으로 구성된 이화리더스 포럼의 규모를 확대하고, 대학원 졸업생들로 이화교우회를 구성해 기부금을 200억 원 더 마련할 것이다. 또한 산학협력단의 연구 기획인력을 전문화해 100억 원의 추가 연구수익을 달성할 것이다. 확보된 재원은 교육 연구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것이다. 대학의 가장 큰 목적은 교육 연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유라 부정입학으로 손상된 본교의 대외 이미지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이화 르네상스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개혁해야 할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원칙(Law)과 공정함(Rule)을 확보할 것이다. 교직원 평가는 지금보다 더 객관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둘째, 대학경영과 행정의 전문화를 달성할 것이다. 현재 행정의 부처장직 대부분은 교수가 담당한다. 하지만 교수가 임기를 마치고 단대에 돌아가면 임기 동안 쌓인 행정지식은 휘발한다. 대학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대부분의 부처장직에 실무역량이 뛰어난 직원을 임명할 것이다. 셋째, 학생 복지와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대한민국에서 장학금이 제일 많은 대학으로 만들어 전국의 인재를 유치할 것이다. 넷째, 학제간의 융합적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16대 총장이 된다면, 소통과 화합을 이뤄내기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 대학평의원회가 실질적인 심의기구가 될 수 있도록 활성화할 것이다. 또한, 옴브즈만 제도를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가 제기한 문제를 심의하고 해결할 것이다. 

  본부 각종 위원회에 본교 구성원의 참여를 보장하고 참관이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다. 학부모 대표나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켜 독단적인 결정을 사전에 차단하고, 구성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다. 또한, 행정소통창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발전비전과 전략 등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비전과 전략, 정책을 직원들과의 공감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현장직원과 만남을 통해 논의의 장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다.

  -본교 총장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과 총장후보 입후보자로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총장의 역할은 대학이 처한 내·외부 환경을 이해하고, 대학의 역량과 문화에 맞는 전략적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다. 총장은 의사결정 체계, 평가 및 인센티브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이를 위한 자원을 조달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대학의 공동 가치를 실현하고, 이를 사회에 홍보해야 한다.

  따라서 총장은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하며 재무 상황을 올바르게 인식해야 한다. 또한 의사결정체계, 평가와 인센티브 시스템 등 대학의 다양한 구성요소를 이해하고 조화롭게 아우를 수 있는 역량과 지식을 갖춰야 한다. 전략과 조직의 시스템, 재무 및 홍보는 경영학의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경영학 전공인 내가  수월성을 가지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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