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의 추방

- 한병철 지음. 서울: 문학과지성사, 2017.

  이 책에서 말하는 ‘타자’란 나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외부의 낯선 존재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의 삶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존재를 의미합니다. 

  “타자가 존재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디지털 시대에 진정한 자신을 찾지 못한 채 모두와 똑같아지려는 현대인들의 행태를 꼬집습니다. 같음의 폭력성을 인지하지 못한 현대인은 타자가 주는 형태와 내면성을 배척하고 결국 획일화된 세계에 직면하게 됩니다. 

  다른 이들에 대한 배척과 시기로 가득한 현실에 자신의 존재를 다시 찾고, 잃어버렸던 타자의 존재를 이해하고 싶은 이화인 여러분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화여대 중앙도서관, 도서관 서포터즈 김지연-

서고 위치: 2층 홀 인기도서 / 4층 일반자료실 100 한54a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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