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연구회 「한벗」소개

세계는 급변하고 있고 세계의 변화는 끊임없는 변혁관의 변화를 요구한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계속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철학이 아닌 자신의 삶과 사회변혁의 방향을 제시해줄수 있는 철학을 고민하는 이화인이라면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장이있어 이를 소개한다.

철학연구회 「한벗」은 시대의 산물인 자본주의와 그에따른 「인간소외」에 대한 문제제기 솎에서 이 사회구조의 변혁과 소외된 인간의 구원을 책임질 철학을 함께 고민하려는 취지에서 지난 87년 비공개 연합모임의 현태로 출발했다.

그후 소규모 연구모임의 형태로 활동해오다가 본교내 「한벗」회원이 증가하고 이전에 공유해온 사회에 대한 고민과 변혁에의 의지를 실천으로 연결시키는 통로를 마련, 고민을 구체화시키기위해 학내 동아리로 등록을 결정하였다고 한다.

아직은 동아리 연합회로부터 가등록을 받지못한 상태이지만 앞으로 동아리로서 갖춰야할 여러 여건들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한다.

「한벗」모임은 크게 사회진출 소모임과 연구소모임으로 나뉜다.

사회진출소모임은 4학년 중심으로 「사회에 나가 각 부문에서 어떻게 자신과 사회의 변혁을 계속 실천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연구소모임은 주로 2·3학년이 중심이 되어 커리개발분과, 마르크스분과, 현대사분과, 근대사분과, 한국정치분과의 5개분과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중 커리개발분과에서는 각 분야별로 폭 넓은 독서를 통해 좋은 책을 선정하여 학년별 수준에 맞게 배열, 목록을 만드는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데, 현재 역사·사회·경제분야의 커리목록은 완성된 상태이며 철학분야의 커리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렇게 정리된 커리목록은 완성된 상태이며 철학분야의 커리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렇게 정리된 커리목록은 연구회내의 학회 뿐 아니라 외부의 학회에도 제공된다고 한다.

이외에 정치·경제·여성문제등 다방면에 걸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기별로 정세토론도 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각 분과별 연구가 축적되고 연구소모임이 안정된다면 학술지 발간 등의 연구성과물도 기대해볼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연구회 회장인 김은령양(사회·3)은 『모두가 하나되어 바른 가치관을 지향한다는 뜻에서 이름은 「한벗」아이라고 정했대요. 그리고 「한벗」모임은 졸업후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벗인」이면 영원히「벗인」이라는 말도 있죠』라며 연구회의 좋은 인간관계를 자랑한다.

좋은 인간관계 속에서 사회에 대한 과학적 인식을 지향하는 이런 연구모임이 각 분야별로 활성화되어 위축되고 침체된 학내 학술풍토를 고양시킬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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