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선거 일정 시작, 정책 토론회는 10일부터 개최

  제16대 총장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1990년 제10대 윤후정 총장 이후 27년만의 총장 직선제다. 특히 직원과 학생까지 모두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직선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장후보 입후보자로는 총 8명의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혜숙 교수(철학과), 강혜련 교수(경영학과), 이공주 교수(약학과), 김경민 교수(경영학과), 김성진 교수(화학·나노과학과), 최원자 교수(생명과학과), 김은미 교수(국제학과), 이향숙 교수(수학과)다.(기호순)

  8명의 후보들은 1일, 2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서류를 접수했다. 제출서류에는 후보자 소개서, 학교발전에 관한 소견서, 추천인 명단 등이 포함됐다. 입후보 등록이 마감된 직후인 2일 후보자들은 직접 참석한 자리에서 추첨으로 기호를 부여받았으며 소견발표 동영상 촬영을 마쳤다. 

  총장 후보 선출에는 1일~2일 진행된 후보자 등록부터 22일(월)~25일(목) 투표일까지 약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된다. 선거 공용 홈페이지(ewha.ac.kr/election16)는 5일 개설됐으며 추후 선거와 관련된 정보가 안내된다. 8일에는 각 후보자의 소견발표 동영상이 게시된다. 

  정책 토론회는 5회에 걸쳐 오후5시~8시에 진행된다. 11일에는 동창, 12일에는 학생, 15일에는 직원 그리고 17일과 19일에는 교수를 대상으로 정책토론회가 있다. 19일 열리는 교수 대상 토론회는 오후9시까지 1시간 연장돼 진행될 예정이다. 정책 토론회에서는 입후보자를 제외한 어떤 참여자도 특정 입후보자에 대한 지지 혹은 반대 의사 표시를 할 수 없다. 또한 정책 토론회의 장소, 방식 등 세부 규정은 구성단위의 자율에 맡기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투표는 22일(월), 24일(수), 25일(목)에 걸쳐 진행된다. 22일에는 현장사전투표, 24일에는 1차 투표, 25일은 결선 투표(2차 투표)를 실시한다. 총장후보 투표에서 선거권자는 한 장의 투표용지에 한 사람의 피선거인만 기표할 수 있다.

  22일 진행하는 현장사전투표는 24일 1차 투표 참여 기회를 추가로 보장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전투표 및 1차 투표를 취합해 투표 결과가 발표되며, 1위 득표자가 유효 투표자의 과반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 25일 결선 투표(2차 투표)를 진행한다. 단, 규정에 따르면 결선 투표(2차 투표)에서도 유효투표자의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에는 순위 표시 없이 1위와 2위 득표자 모두를 총장후보로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선관위 측은 “1차 투표 결과에 따라 다득표자 순으로 1위와 2위 득표자를 총장 후보로 선정하고 (2위가 동수 득표인 경우 동순위자 모두) 순위를 표시해 이사회에 추천하며, 총장 임명은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는 교수 3인, 직원 2인, 학생 2인 및 동창 2인과 교무처장, 법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총장후보 선정 투표 및 개표 등 선거의 관리 감독, 입후보자 등록에 관한 업무 및 입후보 자격에 관한 심의, 기타 총장후보 추천 절차의 관리와 관련된 업무 등을 담당한다.

 

학생 대상 정책토론회 진행방식=학생 대표 측에 따르면 해방이화 49대 중앙운영위원회와 제66대 일반대학원 학생회 공동 주관으로 12일 오후5시~8시 ECC 이삼봉홀 및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정책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하며, 당일 추첨을 통해 토론 순서를 정한다. 토론회는 총학생회와 대학원 학생회가 사전에 전달한 공동 질의 사항에 대한 답변 발제, 총장후보간 질의 응답, 현장 자유 질의 시간을 포함해 각 총장후보 당 20분간 진행된다. 

  총장후보간 질의응답은 각 총장후보가 서로 지정된 총장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은 현장 자유 질의 시간에 총장후보에 대한 검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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