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26일 정문 앞에서 장미혁명 프로젝트 홍보 캠페인이 진행됐다. 총학생회는 해당 캠페인에서 4월30일 열린 장미혁명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며 10개 정책을 대선 후보에게 요구하는 '3만 명 장미혁명 선언'을 받았다. 한 이화인이 정책 포스터 중 하나에 장미를 꽂고 있다. 이명진 기자myungjinlee@ewhain.net

  청년들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장미혁명 프로젝트에서 청년들은 반값등록금, 청년일자리, 차별금지법 등 청년들에게 필요한 10가지 정책을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본교 총학생회(총학)는 ‘19대 대선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에서 고려대, 한양대 학생회 등과 함께 장미혁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총학은 4월30일 광화문에서 열린 장미혁명 페스티벌 참여 독려를 위해 4월24일, 4월26일, 4월28일 3일간 정문과 학생문화관 앞 숲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총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미혁명 페스티벌 참가자를 모집하고 10개 정책을 대선 후보에게 요구하는 ‘3만 명 장미혁명 선언’을 받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10가지 정책 중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 포스터에 장미를 꽂아 표시했다. 학생들은 반값 등록금, 세월호 진상규명, 한일합의 무효 정책에 가장 많은 장미를 꽂았다. 총학은 학생들의 투표 결과를 종합해 보도자료로 발표할 예정이다.

  우지수 총학생회장은 “대통령 한 명을 바꾸려고 거리에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사회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촛불 혁명에 이어 장미혁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28일 정문에서 열린 캠페인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더했다. 반값등록금 정책에 투표한 임혜린(컴공·15)씨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뉴스에서 반값등록금에 관련한 내용을 봤는데, 우리 학교도 상위권에 있어 반값등록금에 장미를 꽂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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