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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급하지 않게··· 창업의 현실이란
2017년 04월 03일 (월) 윤희진 기자 hihijiji1995@ewhain.net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팀들은 모두 창업을 포기하지 않고 향후에도 창업을 하거나 사업을 계속 할 의지를 보였다.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창업 후발주자를 위한 이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어봤다. 위브아워스 팀은 인터뷰를 거절해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 요즘 창업을 지원해주는 사업들이 많은데, 지원받기에 앞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해주는 지원사업을 잘 찾았으면 한다. 또한, 사업에 필요한 부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여러 가지 일들로 청년몰 사업까지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52번가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 생각에서 그치지 말고 실천하는 자세를 가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HAH’ 정한나)

 

  - 창업을 생각한다면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창업을 하고 모든 일을 직접 부딪히며 해나가는 것이 가장 어렵고 힘들다. 또한, 직장에 들어간 것처럼 초봉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대하는 수익을 갖지 못할 때도 있다.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고 창업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만으로 일을 시작하면 나중에 사업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으로 할 수 밖에 없다. 꿈과 일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지홍’ 정지수)

 

  - 1인 창업과 동반 창업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뜻이 같은’ 동업자와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혼자 창업하고 뒤늦게 동업자를 구해 사업을 진행했었다. 이를 통해 느낀 것은 동업자가 어떤 마음가짐이냐에 따라 사업 운영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단순한 흥미를 느껴 경험삼아 해보려는 동업자와 생존 문제와 절실함으로 임하는 동업자는 천지차이다.

  또한, 꾸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로를 다양하게 찾아보라. 나는 지원금이 나오기 전 창업에 필요한 물품을 사비로 사서 감당하기 벅찼다. 매주 다양하게 나오는 정부지원장학금 등을 귀찮아하고 잘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처음 창업하는 사람들은 금전적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원금 기회를 잘 노려야 한다. 그래야 실패해도 다시 돌아오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JE.D’ 노승연)

 

  - 창업은 현실이다. 안정적으로 월급이 나오는 직장인의 삶이 부럽기도 하다. 대표자는 직원의 월급을 만들어야하고 뭔가를 절약하면서 수익을 내야 한다. 서비스 품질과 회사평판도 유지해야 하기에 단지 일을 즐기면서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외에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창업에 있어서 문제점이 없을 수는 없기에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창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오히려 해보는 걸 추천한다. 창업을 통해 직장인, 프리랜서, 백수, 창업자 등 그 어떤 삶에도 감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그래피’ 박희정)

 

  - 아리송이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단기간에 엄청난 뭔가를 이루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하는 일이 수익에 바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가치 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을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당장 돈이 되는 것부터 생각하게 되면 어느 순간 벽이 온다. 예를 들어 돈이 되는 것만 쫓으려고 하면 고객에 입맛에 맞게 일일이 다 신경 써야 한다. 사람들의 입맛은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 사업이 변하면 사업의 정체성에 의문이 들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해서 지향하고 있고, 이런 부분을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믿어야 한다. 이에 더 많은 홍보와 나름의 사업에 대한 연구를 계속한다면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이다. (‘아리송’ 정승민, 이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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