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5시 ECC극장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설명회가 개최됐다. 약 400명의 학생이 ECC 극장을 발 디딜 틈 없이 채웠다. 설명회에서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종류, 선발 절차, 지원 자격 요건 등이 소개됐다. 이명진 기자 myungjinlee@ewhain.net

  3월30일 ECC 극장에서 2017년 1학기 교환학생 프로그램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종류, 선발 절차, 지원 자격 요건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국제교류처는 세 가지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반교환학생, 특별교환학생, ISEP(International Student Exchange Program)이 이에 해당한다.

  일반교환학생과 특별교환학생의 선발 절차 및 파견 일정은 동일하다. 다만, 본교에만 등록금을 납부하는 일반교환학생과 달리 특별 교환학생은 본교와 파견교에 모두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특별 협정으로 파견교 등록금의 상당 부분이 감면되며 납부한 본교 등록금의 80%가 장학금으로 환급된다. 

  ISEP는 본교와 직접적으로 협정을 맺지 않은 ISEP 회원교로 파견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등록금, 기숙사비, 식비 일체를 파견 전 본교에 납부하고 한 학기동안 ISEP가 배정하는 교환교에서 수학하게 된다. 

  선발 절차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설명회를 진행한 김선영씨에 따르면 학점 및 어학 점수 기준에 대한 정확한 커트라인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떤 국가로 가려면 어학점수가 몇 점 이상이어야 한다’는 정보가 많이 돌아다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학점과 어학점수의 변환 점수를 내기 전까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변환 점수는 영어권 국가의 경우 평균평점 50%와 영어능력평가 성적 50% 비율로 계산된 점수다. 영어권 국가를 제외한 기타언어권 국가는 평균평점 50%, 필기시험 25%, 면접 25%의 비율로 점수를 계산한다. 

  김씨는 “학생들은 교환학생 선발 후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지 못할까 봐 걱정이 많지만 합격자 70% 이상이 3지망 학교 안에 배정된다”며 “배정된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배정 결과에 대한 확정 서약서를 내지 않고 면담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 설명회에는 약 400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고서연(융합콘텐츠·16)씨는 “교환학생에 관심이 많아도 정보가 없어 항상 막연함을 느꼈는데 이번 설명회로 구체적인 계획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생각보다 절차가 복잡해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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