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교수의 강좌가 온라인 공개 강좌 케이무크(K-MOOC)에서 지난 학기 수강 인원 1위를 차지했다.

  신경식 교수(경영학과)의 ‘빅데이터의 세계, 원리와 응용’은 작년 2학기 기준 38개 대학 143개 K-MOOC 강좌 중 수강 인원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이용자 약 18만 명 중 일반인 포함 2252명이 수강 신청한 이 강의는 빅데이터 분석 관련 기술과 응용 방안을 다룬다. 

  이 강의를 담당한 신 교수는 “이 강좌는 정보시스템, 인공지능 등 기술적인 요소와 함께 경영학 등 사회과학적 요소를 포함하는 융합 교과목”이라며 “교양으로 수강하기 쉽지 않은 교과목임에도 고등학생부터 박사 학위자까지 다양한 수강생들이 들어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교는 앞으로 K-MOOC에 전문적인 강의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상반기 개발될 예정인 K-MOOC 강좌는 최재천 석좌 교수(생명과학과)의 자연사회융복합 강의, 오수근 교수(법학과)의 ‘기업경영과 법’, 임동선 교수(언어병리학과)의 ‘How do children learn language’이다. 또한 코어(CORE) 사업으로 개발 중인 박창원 교수(국어국문학과)의 ‘한국인의 말과 글 그리고 얼’도 K-MOOC와 연계될 예정이다.

  본교 교육혁신단 MOOC 센터 천윤필 팀장은 “기존 K-MOOC 강좌가 대중적 수요와 교양이 반영된 강좌였다면, 올해는 좀 더 전문적인 분야의 융복합 강좌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학기 ‘빅데이터의 세계, 원리와 응용’을 들었던 최혜주(사교?16)씨는 “빅데이터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이를 유용한 정보로 변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K-MOOC 강좌가 늘어난다면 효율적으로 시간표를 짜고 학업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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