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대표자 회의(동대회)에서 동아리연합회(동연) 총회가 의결됐다. 

  20일 오후6시30분 생활환경관 319호에서 2017년 1학기 1차 정기 동대회가 열렸다. 동대회는 동연 최고 심의기구이자 의결기구로, 한 학기에 두 번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는 동연 회장, 공연분과장 등을 포함한 79명이 참석했다. 

  동연은 이번 총회에서 학생자치활동 공간 확충, 동아리 활동 환경 개선 등 동아리인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동연 김혜린 회장은 “총회는 결정사항에 대한 강제력이 크기 때문에 학교가 요구 수용에 더 큰 압박감을 느낀다”며 “동연은 수년간 개선되지 않은 동아리의 요구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총회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의 참여자 대부분은 총회에 찬성하는 동시에 참여율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김소희 체육분과장은 “총회 날짜가 4월28일로 확정된다면 시험기간과 겹쳐 참여율이 저조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지헌 사회과학분과장은 “총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동아리 내부에서 동아리원들에게 총회 홍보를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회에서 제시할 안건 내용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조서원 문화분과장은 동아리 활동 지원금을 기존보다 빨리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총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학생자치활동 공간 확충도 중요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의 활용도 보장해야한다고 말다. 그는 “ECC 다목적실이나 이화·포스코관 같은 경우 외부인이 공간을 빌리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에게 공간 대여 우선권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연은 총회 홍보를 위해 4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 걸쳐 페이스북 홍보 및 간식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 초에는 총회로 결정된 학생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협의회가 열린다. 이때 동연은 동아리인의 참관을 요구하고 피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동대회에서는 동연의 1년 활동 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도 있었다. 또한, 분과장 선거시행세칙 개정, 동아리활동지원금 중 일상활동지원금 지급 방식 변경 등에 대한 토의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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