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2018학년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ewha.ac.kr)에 게재된 ‘이화여자대학교 201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학생부교과전형이 작년보다 30명 늘어난 것에 비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약 8배 높은 239명이 증원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미래인재전형, 고른기회전형, 사회기여자전형으로 구성된다.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인원은 904명으로 수시모집 인원 2358명의 약 38.3%를 차지한다. 본교는 지난 3년간 매해 570명(2015년), 595명(2016년), 665명(2017년)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했다. 서울 시내 10개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과 비교했을 때 증가 인원 수는 5위에 해당한다. 이는 가장 적은 증가폭을 보인 중앙대보다 23.9배 많은 수치다. 

  이에 비해 다른 전형의 모집 인원은 큰 폭의 변화가 없다. 학생부교과전형은 450명에서 480명으로 30명 증가했고 논술전형은 545명으로 10명 감소했다. 

  박형곤 입학처장 직무대행은 “정시의 경우 수능점수만으로 학생의 우수성을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고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등급 수치의 왜곡현상이 있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의 고교과정이 대입전형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전형”이라고 증원 이유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