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 호감도 평가

  본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본교에 입학하고 싶거나, 자녀를 입학시키고 싶어 했다. 이들은 이화의 어떤 점을 좋게 보고 있을까.

  일반인 응답자 300명 중 ‘자녀가 있다면 이화여대에 입학시킬 의사가 있다’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7점)’까지의 점수 중 5~7점을 선택한 사람은 124명이었다. 이들을 입학의사가 높은 그룹으로 볼 때, 이 그룹은 본교 관련 평가항목 중 ‘역사와 전통이 깊다고 생각한다’(6.1점)와 ‘여자대학으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5.6점)에 가장 높게 동의했다. 이수정(여·52·경기 수원시)씨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대만의 면학분위기가 있다”며 “여대라서 더욱 자립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여고생 56명 중에선 ‘성적이 된다면 이화여대에 입학할 의사가 있다’는 질문에 29명이 5~7점을 택했다. 과반 이상이다. 이들은 ‘학생들이 주체적이다’(6.0점), ‘역사와 전통이 깊다고 생각한다’(5.9점), ‘학생들이 우수하다’(5.9점) 순으로 공감했다. ‘졸업생이 사회 다방면에 진출한다’(5.7점), ‘캠퍼스 환경이 좋다’(5.7점), ‘여자대학으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5.76점)는 항목에 대해서도 입학의사가 낮은 그룹에 비해 유의미한 차이로 긍정적 동의를 나타냈다.

  김보경(15·여·경기 용인시)씨는 “우리나라 대학 중 최초로 여성학을 가르치고 여성인권 등을 위한 시위나 활동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