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편집이 가능한 컴퓨터를 설치하고 교수 동선을 고려해 책걸상을 세로로 배열한 학관 512호
▲ 사무실을 철거하고 개방 실습 공간으로 확대 구축된 생활관 214-1호
▲ 기존의 폐쇄적인 강의실을 개방해 전시홀, 작업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형예술관 C동 1층
▲ 음악대학 학생들의 실기 모니터링을 위한 카메라가 설치된 음악관 리사이틀홀 

  겨울방학 동안 교내 건물이 새단장했다. ▲생활환경관(생활관) ▲음악관 ▲조형예술관(조형관) ▲헬렌관은 ACE 사업으로 실습실이 조성되거나 개선됐다. 학관은 코어(CORE) 사업으로 융합 전공이 신설돼 이를 위한 맞춤 강의실이 생겼다. 

  강의실과 복도로 구성돼있던 조형예술관C동 1층에는 오픈 스튜디오가 들어섰다. 강의실과 복도를 허물어 벽을 트고 유리로 만들어진 칸막이를 세워 개방형 공간으로 변했다. 기존의 폐쇄적인 강의실을 개방해 학생들이 작업공간과 전시홀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수정 교수(시각디자인과)는 오픈 스튜디오에 대해 “디자인학부가 사용하는 조형관C동은 학생 수에 비해 공간이 협소해 학생들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며 “오픈 스튜디오는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사람이 모여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소은(공디·15)씨는 “원래 개인 공간밖에 없었는데 팀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지윤(산디·14)씨는 “전시 목적으로는 괜찮지만, 너무 개방적이라 소음 등이 수업을 방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학습 공간을 리모델링한 건물도 있다. 음악관 리사이틀홀에는 음악대학 학생들의 실기 모니터링을 위한 중계 및 녹화용 카메라 등이 설치됐다. 헬렌관은 1층 로비 휴게 공간에 개인학습에 용이한 바테이블을 놓고 그룹 스터디를 위한 탁자를 둬 유형별 학습공간을 구축했다. 

  신산업융합대학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생활관 214-1호는 28석에서 48석으로 좌석이 늘어났고 모든 공간을 실습실로 통합했다. ACE 사업을 담당하는 교육혁신센터 김수정 차장은 “생활관 214-1호는 한 공간에 사무실과 강의실이 같이 있어 학생들 수업이 방해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사무실을 철거해 학습 방해 요소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교육혁신센터장 정혜중 교수(사학과)는 “이번 학기에도 개선이 필요한 강의실을 선정하고 의견을 수렴해 여름방학 중 공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관에서는 코어 사업으로 보수와 개선이 진행됐다. 인문과학대학 내 융합전공 교과목 신설에 따라 학관 401호와 511호, 512호가 미디어 및 컴퓨터실습을 위한 강의실로 바뀌었다. 401호는 노후화된 PC 환경을 개선하고 공간을 확장해 대형 강의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511호, 512호는 융합전공 실습실로 바뀌었다. 511호는 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한 실습 및 강의를 할 수 있고 촬영실습과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 512호에는 영상 편집이 가능한 컴퓨터를 설치하고 교수 동선을 고려해 책걸상을 세로로 배열했다.

  루체테인문학사업단 김해원 특임교수는 “인문기반 융합전공이 신설돼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며 “특히 인문예술미디어 전공과 인문테크놀로지 전공은 미디어 제작 및 ICT(I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 실습이 필요해 그에 맞춰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