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학번 새내기, 새로운 내일을 기약하다
17학번 새내기, 새로운 내일을 기약하다
  • 유현빈 기자
  • 승인 2017.0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화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여러 일을 해내는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여성교육의 산실인 이화에서 여성학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요.” 새내기 유채린(영교·17)씨가 대학 생활에 가진 기대를 담아 말했다.

 2017학년도 입학식에서 3410명의 새내기가 이화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신입생 입학식은 24일 오전10시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신입생 선서는 윤수연(초교·17)씨와 유학생 문다나(Mun Dana·경영·17)씨가 맡았다. 카자흐스탄 출신 문씨는 여성인재 전액 장학 프로그램(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중 한 명이다. 고려인 부친을 둔 문씨는 한국어와 경영학을 공부해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교류에 기여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어 이화를 선택했다.

 송덕수 총장직무대행 겸 학사 부총장은 입학식에서 “최근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두가 힘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의 계기로 삼게 될 것”이라며 “신입생들이 만들 또 다른 역사가 기대된다”고 새내기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입학식에 온 새내기 최지원(환경·17)씨는 “이화인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교수 중창단의 노래가 감명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학식에 이어 신입생 환영 행사 ‘웰컴 투 이화’(Welcome to Ewha)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KBS 박은영 아나운서(무용·05년졸)가 사회를 맡아 재학생들과 함께 대학생활의 노하우를 전했다.

 재학생들은 대학생활에서 해외 경험을 얻는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연구주제를 정해 팀을 이뤄 원하는 국가로 떠나는 해외탐사, 개발도상국에서 전공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동아리 엔박스(EnBox) 등을 추천했다. 교환학생을 돕는 피스버디, 멘토와 멘티로 조를 이뤄 유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유학생 멘토링 등 교내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활동을 알려주기도 했다.

 졸업생 선배로는 KBS 김나나 앵커(사회·02년졸)가 방문해 새내기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김 앵커는 새내기에게 “내가 대학생이라면 많이 실패해볼 것 같다”며 “실패했을 때 남는 것이 생각보다 많으니 무엇이든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화인들은 매사에 적극적”이라며 “이화에서는 리더가 되는 방법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이화인만의 자신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웰컴 투 이화 프로그램에 참석한 조현희(기후에너지·17)씨는 “생각지도 못한 학교의 이모저모를 알려줘 앞으로 대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