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10시30분 인문대학교수연구관 105호에서 우리말과 글쓰기 우수 소논문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은 시상을 맡은 국어국문학과 임동훈 교수(왼쪽에서 세번째)와 수상학생들. 전혜진 기자 diana7737@ewhain.net


 제12회 ‘우리말과 글쓰기’(우글) 우수 소논문 공모전 시상식에서 신유진(사과·16)씨의 ‘뉴스와 음악의 새로운 연결고리-JTBC 뉴스룸의 엔딩곡을 중심으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씨는 감성적인 음악이 이성적인 뉴스 프로그램에서 어떤 의미와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다뤘다.

 심사를 맡은 손달임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신씨의 소논문이 “뉴스와 음악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에 주목해 뉴스 프로그램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음악이 적극적인 순기능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또한 “시의성과 참신성이 돋보이는 주제 선정, 구체적인 논지 전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20일 오전10시30분 인문대학교수연구관 105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사회를 맡은 김수연 교수(국어국문학과)와 수상자 4명 등 21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을 주관한 국어국문학과는 작년 2학기 우글 수강생을 대상으로 지난 12월12일~20일 소논문을 공모했고, 1학기 응모작의 약 2배인 303편이 접수됐다.  

 우수작으로 김민선(특교·16)씨의 ‘누구를 위한 봉사인가 - 장애아동을 더 힘들게 만드는 봉사 아닌 봉사 동아리’와 서희주(인문·16)씨의 ‘신해철의 노래에 담긴 생태학적 의미와 그 의의’가 선정됐다. 외국인 반 특별상으로는 말레이시아 유학생 누르 하즈와니 빈티 함자(Hamzah, nur hazwani binti·화학신소재·15)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인물 형상화 특징과 의미’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신씨는 “평소 JTBC 뉴스룸을 자주 시청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엔딩곡들이 정국과 맞물려 흥미로운 패턴을 보이고 있음을 알게 돼 논문 주제로 삼게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생활 속 유의미한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관련성을 도출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상작 전문은 인터넷 이대학보(inews.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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