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체육·15)씨의 입학·학사 비리 의혹과 관련된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융합대)학장, 이인성 전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원장) 등 교무위원 3명이 지난달 보직 면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융합대 학장과 이 전 원장은 10월25일 보직 면발령 처리됐으며, 남궁 전 입학처장은 10월 말까지 진행된 수시 면접 일정을 고려해 10월30일 보직 사직서가 수리됐다. 교무처 교원인사팀에 따르면 교육부 특별 감사를 받게 돼 보직과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감사에 임하기 위해 보직 면발령 처리됐다.

  교원인사팀에 따르면 이번 면발령 처리는 교무위원들이 10월19일 제출한 보직 사직서를 수리한 것이다. 교원인사팀 관계자는 “최 전 총장 사퇴 후 44명의 교무위원이 일괄 보직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행정 업무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부 특별 사안 감사와 관련 있는 교무위원을 제외하고는 보직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직 면발령 처리된 3명에 대해서 “현재 보직에서의 면발령 외에 신분상 조치는 없다”며 “교육부 특별 사안 감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3명의 전 교무위원은 보직에 대한 면발령 처리기 때문에 수업은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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