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3.24 금 19:50
대동제, 기숙사
   
> 뉴스 > 기획 > 특집기획
       
이화에 묻다, '당신이 바라는 총장선출제도는?'
2016년 11월 14일 (월) 윤희진 기자 hihijiji1995@ewhain.net

  7월 이후 이화가 뼈아프게 얻은 교훈은 리더의 중요성이다. 학내 구성원의 의견수렴 없이 여러 사업을 강행했던 최경희 전(前) 총장의 추진력은 결국 이화 130년 역사상 최초의 불명예 퇴진이라는 오명으로 이어졌다. 이화엔 상처가 남았다. 이화인과 소통하고,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 실감했다.

  아직 혼란스러운 현 시점에 차기 총장 선출은 초미의 관심사다. “내년 3월 새학기 시작 전 선출이 목표”라는 이사회의 발표에 따르면 남은 기간은 최대 석 달 반 정도. 이화가 원하는 리더십을 갖춘 총장 선출을 위해 당면한 과제는, 현재 총장선출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더 민주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총장선출제도에 대한 합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견 수렴을 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

  이에 본지는 2주에 걸쳐 교수, 직원, 학생 등 이화인 14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이들에게 현 총장 선출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물었다. 대다수는 현재 방식이 이화 구성원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데 동의하면서, 총창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 구성이 민주성과 대표성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총추위는 최종 총장후보자를 투표로 선정하는 기구로, 이중 교수대표와 직원대표는 교수, 직원의 무기명·비밀투표로 선정된다. 지난 제15대 총추위 위원은 교수대표, 직원대표, 법인추천대표, 동문대표 등 35인으로 구성됐다. 요컨대 간선제(일반 선거인이 중간 선거인을 대표로 뽑아 그들로 하여금 선거를 하도록 하는 제도) 방식이다.

  이들은 구체적인 개선방안으로 ▲총추위원 규모 100명 이상으로 확대 ▲총추위원에 학생대표 포함 ▲총추위원의 후보자지지 이유 공개 등의 의견을 내놨다.

  총장을 직선제로 뽑자는 주장도 나왔다. 직선제 도입 여부는 현재 교수들 사이에서 주요 쟁점 중 하나다. 이에 대해 본지 인터뷰에 응한 한 교수는 “총추위가 누구를 지지할지도 모르고 뽑아, 사표 가능성이 높은 지금 방식보다는 차라리 총장 후보자의 식견과 비전을 듣고서 직접 내 표를 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수 간 파벌싸움 등 직선제의 부작용을 들어, 간선제 체제 안에서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권력 분립을 위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화에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도 다수 나왔다. 일부 교수들은 각 단과대학(단대) 학장은 단대별 직선 투표로 선출하는 등 학내분권형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대별 특수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총장 주도 정책에 대한 견제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관련기사
· 이화구성원이 바라는 차기 총장 像· 現 총장 선출제도, 직선제 시행부터 후보자 검증
윤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이대학보(http://inews.ewha.ac.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체력부터 인성까지…장교 향한 ROTC
최은혜 前 총학생회장, 불구속 기소…
최 前 총장, 이인성 교수 직위해제
"이쏘공, 폭죽이 되다"-SNS 찬사
조금 느려도 괜찮아, 열정 가득한 늦
만장일치 탄핵 인용에 터진 이화의 탄
긍정적 인식 비율 56% → 8,3%
힘차게 두드리니 열린 해외취업의 문,
"새내기 여러분, 동연 개파에 오신
작지만 강했던 촛불, “아직 끝나지
신문사소개 기자소개 사칙ㆍ윤리강령 광고안내 구독신청 기사제보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이대학보(ECC B217)
Tel. 편집실 3277-4541, 4542, 4543. 사무실 3277-3166, 316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화경
Copyright 1999~2009 이대학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akbo@ewh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