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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하리'가 되고싶어요!"
2016년 11월 14일 (월) 박보경 기자 pppbbbkkk@ewhain.net
   
 
  ▲ 제33대 동아리연합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혜린씨. 이명진 기자 myungjinlee@ewhain.net  
 

<편집자주> 제32대 동아리연합회(동연) ‘비긴어게인’의 임기가 마무리 되면서 동연은 새로운 회장 선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제33대 동연 회장 선거는 16일(수)~17일(목) 학생문화관 1층 로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본지는 동연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동하리’의 김혜린(심리·15)씨를 9일 오후4시 ECC B219호에서 만나 ▲출마 계기 ▲주요 공약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동연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현재 동연 ‘비긴어게인’에서 연대사업국장으로 활동하며 이루지 못 했던 일들을 하고 싶었다. 지난 동연에서 공간 문제와 방음 문제 등의 해결을 학생처에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년에 동연 회장으로 활동하면 이런 일들을 마무리하고 싶다.

  - 2017년 활동할 동연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비긴어게인은 1년간 공석이었던 동연의 기반을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했다. 이제는 그 기반을 바탕으로 더 체계적으로 행동하는 동연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는 큰 공약과 더불어 공약을 시행할 수 있는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설정했다. 예를 들어, 현재 동연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게시물 도장 캠페인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게시물 내규를 설정하고 게시물 정화의 날을 정하는 등의 수칙을 제시했다.

  - 가장 중점적으로 이루고 싶은 공약은 무엇인가

자치 관련 공약이다. 동아리는 외부의 개입 없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활동하는 단체다. 때문에 동아리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하는 자치 공약이 1순위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3단계 프로세스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1단계에서는 동아리인들의 고충을 수집해 동아리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학생처에 전달하고, 3단계에서는 동아리인 총회에서 의결된 요구안을 학교-학생 협의회를 조직한 뒤, 이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 동아리인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불만은 무엇인가. 또 그를 위한 해결책으로 무엇을 제시했나

공간 문제와 방음 문제가 동아리인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불만이다. 운동 동아리의 경우, 운동복이나 운동 관련 기구들을 놓을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동아리방이 없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학교-학생 공간위원회를 설치해 공간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학교에 있는 공간들을 어떻게 활용할 건지에 대해서는 학교와 학생이 논의를 통해 구체화 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

  - 행정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며 학교와의 갈등이 생길 때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서로 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원만한 해결 방법은 없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동아리인들이 함께 모여 주장하는 것이다. 이번 본관 점거나 학생총회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학교 측의 반응을 이끌어냈듯이, 동아리인들이 어떤 일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동아리인 총회 등을 통해 학교 측에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문화’부분 공약들의 세부 사항은 어떻게 되나

문화 공약의 경우, 동아리인의 문화제 ‘동감’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학내 사태로 인해 축소 진행했지만, 내년에는 별 일이 없다면 동아리별로 부스를 차리고 많은 동아리인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 형태로 기획하려 한다. 새로운 공약으로 ‘학문관 개강파티’를 내놓기도 했다. 학문관 개강파티를 통해 매 학기 동아리 홍보주간 마지막 날에 각 동아리인과 새내기가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 ‘복지’부분 공약들의 자세한 사항은 어떻게 되나

현재 동연에도 프린트 지원, 비상약품 제공 등 일상 복지 사업이 많은데, 그것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연에서 시행하는 복지를 홍보하기 위해 동연실 앞에 복지 사업 내용을 게시하고 동연 내에 각 복지 사업 담당자를 만들어 복지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려고 한다. 이번 대동제에서 시행했던 얼음 공동구매와 같은 사업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기구들을 새로 구비해 동아리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공약 중 ‘사회연대’가 있다. 사회연대 활동의 경우, 학생대표자가 정치적 색채를 가질 수 있다는 이유로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동연에서 사회연대 활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동아리를 한다고 해도 동아리인은 결국 사회 내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동아리는 학생처를 비롯한 학교와도 얽혀있으며, 사회 문제와 관련된 행동도 한다.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알려 나가야한다는 생각이 있어 사회연대 공약을 넣었다. 이를 위해, 학내 비정규직 노동자와의 정기적 만남을 진행하고 백남기 대책위와 세월호넷같은 사회연대 네트워크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 사회연대 공약에서 이번 동연과 다른 점이 있나

내년에 열릴 대선과 관련된 공약이다. 내년 대선 정책에 반영됐으면 하는 청년정책을 제안하고 지난 대선에서의 청년정책 공약과 이행여부를 살펴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종합해 모의 토론회 형식으로 청년 정책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자리를 마련하려 한다.

  - 현재 동연의 가장 부족했던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또 그를 보강하기 위해 어떤 공약을 마련했나

소통 문제가 가장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소통은 자치, 문화, 복지, 사회연대 문제 등 나머지 공약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동아리인 의견을 직접 수렴할 수 있는 과정을 새로 넣었다. 최대한 많은 동아리인들을 동아리 전체 회의나 모임 등에서 1대1로 만나려고 한다. 분과회의, 동아리대표자회의 등 동아리 대표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자리가 현재도 있지만, 여기서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이화인들에게 한 마디

1년 간 동연이 많은 활동을 했지만 여전히 동연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당선이 된다면 동연이 실질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알리고 동연과 함께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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