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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의 문화를 존중하는 정성스런 한끼
2016년 10월 10일 (월) 김승희 기자 dkdlel096@ewhain.net
   
 
   
 
   
 
  ▲ 6일 한양대 학생식당에서 할랄 식재료로 조리된 점심 식단(위). 학생회관 2층 학생식당 입구에 그 날의 할랄푸드 메뉴와 광고판이 놓여있다. 김수안 기자 suek0508@ewhain.net  
 

  ‘할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을 의미하는 할랄(halal)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뜻한다. 보통 채소, 곡류 등 식물성 음식과 해산물, 닭고기, 소고기 등을 포함하며 술, 돼지고기 등을 금지한다.

  한양대는 할랄음식을 먹어야 하는 문화권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2013년 3월부터 ‘할랄푸드’를 운영하고 있다. 할랄푸드는 식자재 유통업체 한화 푸디스트에서 철저하게 도축 인증을 받은 재료만을 받아 사용한다. 학생회관 3층에 위치한 할랄푸드는 월요일~목요일 오전10시30분~오후2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한 끼에 4500원으로, 주메뉴 한 개와 밑반찬 및 후식을 함께 제공한다.

  할랄푸드의 주된 메뉴는 할랄 커리, 베이컨을 넣지 않은 스파게티, 팔라펠 등이다. 영양사는 이태원의 외국 음식 식당, 관련 박람회, 블로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연구한 음식을 토대로 메뉴를 제공한다. 본지 기자가 방문한 6일엔 치킨토마토소테, 해시 포테이토, 두부, 오렌지 등의 음식이 나왔고, 다양한 문화권의 외국인 학생들이 음식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었다.  

  할랄음식은 이슬람교도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이집트에서 온 이슬람교도 한양대 무함마드 에브라함(Mohamed Ibraim)(컴공·15)씨는 “우리는 율법을 꼭 지켜야 해서 음식에 제약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할랄음식을 찾기가 정말 힘들었다”며 “학교에서 할랄음식을 제공해줘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이슬람교도 한양대 리디아(Lidya)(영문·16)씨 역시 “다른 학교엔 할랄음식이 없는데 우리 학교에는 있어서 정말 좋다”며 “할랄 식당이 없었다면 직접 요리를 하거나 몇 없는 할랄 음식점을 찾아야 해서 정말 불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학생식당 사랑방 배선희 점장은 “이 주변에 여기가 유일한 할랄음식 식당인데 외국인 학생들이 맛있게 먹고 고맙다고 할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더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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