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6시30분 학생문화관 1층 로비에서 제32대 동아리연합회(동연) '비긴 어게인'이 주최하는 '동아리인의 밤'(동밤)이 열렸다. 동밤에 참여한 학생들이 동연 심지후 회장의 진행 아래 OX퀴즈를 풀고 있다. 김수연 기자 mangolove0293@ewhain.net

  6일 오후6시30분 학생문화관(학문관) 1층 로비에서 제32대 동아리연합회(동연) ‘비긴어게인’이 주최하는 ‘동아리인의 밤’(동밤)이 열렸다. 동밤은 동아리인 문화제 ‘동감’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본교 동아리인이 모여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동연 심지후 회장이 동밤의 사회를 맡았으며, ▲다락방전도협회 ‘새먼’ ▲중앙철학토론동아리 ‘새날을 여는 철학회’ ▲중앙민속극연구회 ‘민속극연구회 탈’ ▲중앙몸짓회동아리 ‘투혼’ ▲중앙뮤지컬동아리 ‘이뮤’ ▲중앙클래식기타동아리 ‘예율회’ ▲중앙풍물패 ‘액맥이’ 등 7개 동아리가 참여했다.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 편지 읽기 시간에 동아리원들은 다른 동아리에 하고 싶은 말을 담은 편지를 읽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 편지는 동아리끼리 익명으로 작성해 9월27일~10월6일 학문관 1층 로비에 마련됐던 ‘동아리인 우체통’을 통해 접수됐다. ‘액맥이’ 동아리원은 ‘탈’ 동아리원에게 “친목도모를 위해 합동공연을 해보고 싶다”며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해 동아리 간의 단합을 다지기도 했다. ‘예율회’ 동아리원은 ‘이뮤’에 “친구들에게 ‘이뮤’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했는데 연습을 많이 하는지 궁금하다”고 다른 동아리의 운영 체제에 관해 묻는 등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심 회장은 동아리원들에게 4월 진행된 학생처 학생지원팀과의 협의회에서 건의했던 갤러리, 대강당, 학문관 소극장의 공간사용 관련 내용이 일부 받아들여졌다고 알렸다. 그는 “해당 구역의 공간사용을 위한 서면 신청 절차 간소화를 학생지원팀에 건의했다”며 “중앙동아리는 학생지원팀과 단과대학 건물 행정실만을 거쳐 공간사용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정됐다”고 밝혔다.

  자신이 속한 동아리를 자랑하는 가족오락관 ‘우리 동아리가 히트다! 히트!’가 끝난 후 학생들은 동밤으로 동아리 간 친목을 다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하며 동밤을 마무리했다. 동밤에 참가한 ‘액맥이’ 동아리원 박경원(정외·15)씨는 “다른 동아리원뿐만 아니라 동연에 대해서 잘 알게 됐다”며 “앞으로 동아리간 교류가 원활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밤을 준비한 심 회장은 “동아리원들이 서로 만날 기회를 가져 뜻깊었다”며 “학교에 학생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는 동연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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