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시즌이라 면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혼자 준비할 수 없어 막막해요. 특히, 이번 교내시위와 관련된 질문을 받을까 염려되기도 하죠. 소신대로 대답해서 혹시나 불이익이 있진 않을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지현(언론·11)씨의 최근 고민이다. 이처럼 이번 시위로 인해 면접에 대한 큰 부담을 느끼는 본교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이 있다. 본교 경력개발센터(경력) 역시 민감한 사안인 만큼 본교생들을 돕고자 면접대비 프로그램 및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본관점거농성에 대한 질문을 본교생들이 면접에서 받게 될 우려에 경력 담당자는 “기업은 면접자의 시사상식과 가치 판단을 평가하기 위해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질문할 수 있으므로 이 때 본교시위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며 “경개에서 지원자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에 대한 견해를 표현하는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력은 취업준비를 막 시작하거나 면접을 처음 대비하는 학생 등을 위해 취업면접 특강을 10월4일 개최한다. 또한, 서류 심사를 합격한 취준생을 대상으로 실제 기업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10월5일부터 면접완성반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면접완성반으로 기업별 면접 유형에 따라 자신의경험을 잘 이끌어낼 수 있도록 훈련할 수 있다. 

  10월29일 인사담당자가 지도하는 면접연습은 실제 기업 인사담당자와 함께 면접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다. 민 연구원은 “인성역량면접, 토론면접 등 다양한 유형의 면접을 미리 교육해 실전에서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며 “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조, 면접 복장 등 학생들이 면접에 대해 궁금해하는 세부적인 부분도 함께 점검한다”고 말했다.

  경력 담당자는 “저학년 때부터 인턴십 특강 등으로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찾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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