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문 심화와 취업시장 돌파 인문인 활로 될 것

 

  5일 오후5시 학관 409호에서 인문학역량강화사업인 코어(CORE) 사업 설명회가 개최됐다. 설명회는 인문과학대학(인문대) 백옥경 부학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교수와 학생을 포함해 약 40명이 참여했다.

  코어 사업에 선정된 본교는 이번 학기부터 루체테(Lucete)사업을 실시한다. 라틴어로 ‘빛나라’는 뜻을 가진 루체테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까지 밝힐 수 있는 인문인이되라는 뜻에서 지어졌다. 루체테 사업은 ▲기초학문심화 모델 ▲글로벌지역학 모델 ▲인문기반융합전공 모델 3가지를 운영한다. 기초학문심화 모델은 ▲국어국문학과 ▲기독교학과 ▲사학과 ▲영어영문학과 ▲철학과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이 모델은 인문학 후속세대 양성을 목표로 인문대 학생의 대학원 진학을 장려하기 위해 고안됐다. 학부과정에서 학·석사 연계과정을 활성화해 석사학위 취득을 수월하게 한다. 또한, 전공교육의 강화를 위해 인문대 16학번부터 전공이수학점이 57학점에서 63학점으로 상향조정된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학문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연구 및 논문 발표를 지원
할 예정이다. ARS 해외학습·해외학기 프로그램은 기초학문심화 모델 해당 학과인 학생들도 해외에 파견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해외학습 프로그램 ‘7+1제도’의 혜택은 어문학과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ARS 해외학습·해외학기 프로그램으로 철학과 학생이 독일로 파견될 수 있다.

  글로벌지역학 모델은 지역의 언어와 문화에 탁월한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독어독문학과 ▲불어불문학과 ▲중어중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글로벌지역학 트랙을 개설해 학과별로 ▲독일지역학 트랙 ▲중국지역학 트랙 ▲프랑스지역학 트랙에 지원할 수있다. 이 트랙은 10월에 신청을 받으며 학생들은 이번 학기에 신설된 트랙 교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21학점을 취득하면 트랙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학과의 언어 및 문화 교육을 위해 공인어학시험준비 지원시스템과 해외현지 학습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해외현지 학습 프로그램은 기존 7+1제도를 확장한 것으로 해당 학생들은 공인어학시험으로 졸업논문을 대체할 수 있으며 그 기준은 언어마다 다르다. 이 프로그램 역시 학업지원금 및 해외교류프로그램을 위한 학생지원이 준비돼있다.

  인문기반융합전공(융합전공) 모델은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융합적 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경영 ▲인문예술미디어 ▲인문테크놀로지 세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융합전공의 학점 이수 기준은 기존 연계전공 학점 이수 기준과 유사하다. 필수 교과는 전공마다 다르며 졸업논문은 실습보고서로 대체한다. 또한, 비교과과정으로 ▲인문인을 위한 취업 아카데미 ▲현장체험 인턴십 ▲현장 방문 및 초청 프로그램 ▲공모전 및 경연대회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DYNAMIS 프로그램은 위 세 모델 중 한 모델이라도 참가하고 있다면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문대 전공을 복수전공을 하는 타 전공생도 혜택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크게 인문역량 강화와 산학협력 강화로 나뉜다. 인문역량 강화는 ▲공인어학시험 준비 지원 ▲우수 논문 지원 ▲해외학기 프로그램 등이 있다. 산학협력 강화는 본교 경력개발센터와 비슷하지만, 오직 인문대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7일부터 12주 동안 수요취업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위해 ▲면접 컨설팅 ▲인턴십 지원 ▲일대일 코치 ▲취업 아카데미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루체테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문대 홈페이지(my.ewha.ac.kr/liber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설명회에 참여한 이경민(중문·14)씨는 “평소에 관심 있던 인문콘텐츠가 융합전공으로 개설돼 설명을 들으러왔다”며 “혜택도 많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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