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지난 여름방학, 여느 때처럼 평화로웠던 이화 교정은 본관 점거가 시작된 때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이전까진 볼 수 없었던 극적인 장면들도 펼쳐졌다. 김활란 동상은 밀가루와 페인트 범벅이 됐고, 방패를 든 경찰 병력이 교정에 들어찼다. 졸업생을 포함한 이화인 만 여 명이 어두운 ECC 밸리를 핸드폰 조명으로 환히 밝히는 장관도 연출됐다. 본지는 이화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할 이번 사태의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담았다. 사진부=김지현 기자 wlguswlgus32@, 이명진 기자 myungjinlee@, 김수안 기자 suek0508@, 김수연 기자 mangolove0293@ewha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