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국어국문학과(국문과)가 주관한 제11회 우리말과 글쓰기 ‘기말 소논문 공모전’ 시상식이 23일 오전10시30분 인문대학교수연구관 103호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사회를 맡은 김수연 교수(국어국문학과), 시상을 맡은 임동훈 교수(국어국문학과), 수상자 5명 등 모두 26명이 참석했다.

  이번 소논문 공모전에는 최우수작 없이 우수작 4개, 외국인반 특별상 1개가 선정됐다. 우수작은 김지수(디자인·16) 씨의 ‘‘집방’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최근 예능과 결합한 인테리어 방송을 중심으로’ ▲윤종희(건반·16) 씨의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국보 1호 숭례문의 위태로움’ ▲임희현(화학생명·16)씨의 ‘한국 외모 비하 개그의 유형 및 문화적 배경’ ▲정인주(화학생명·16)씨의 ‘낚시하세요?-소비자를 낚는 체중조절용 조제 식품 ‘칼로리발란스’’이다. 외국인반 특별상으로는 중국 유학생 왕지선(소비·15)씨의 ‘중국인 국내외 사치품 소비행위 분석-사치품 구매금액이 급증한 이유 및 미래 전망’이 선정됐다.

  우수상을 받은 정 씨는 “체중감량을 위해 자주 사 먹던 ‘칼로리발란스’의 높은 열량에 충격을 받아 소논문을 썼다”며 “우리말과 글쓰기라는 수업으로 글쓰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들은 논리적 구성과 객관적 문체가 돋보였고, 연구 대상을 자신만의 관점에서 분석해 이에 맞는 자료를 적절히 활용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한편, 국문과는 지난 1학기 우리말과 글쓰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소논문을 모집해 응모작 156편이 접수됐다. 국문과는 2011년 1학기에 기말 소논문 공모전을 처음 개최해 현재까지 매 학기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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