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의 소원도 통일입니다"
"해외동포의 소원도 통일입니다"
  • 이대학보
  • 승인 199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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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청년연합」(이하 한청연)을 포함한 북미주지역 통일운동단체는? - 친미반공의식의 틀을 못 벗어난 그룹과 주로 북부조국과의 교류를 통하여 통일을 이루려는 친북의 성향을 띤 「북미주 조국통일협의회」, 그리고 이러한 두갈래와 달리 우리 조국을 하나로 보고 북부조국·남부조국 중 어떤 특정한 정부를 지지하는 것이 아닌, 민족적 과제인 통일에 반대하는 반통일세력에 대항하여 싸우는 「한청연」이 있다.

「한청연」은 미국의 LA·시카고·와싱턴, 캐나다의 토론토 등 10개 지역이 연합한 것이다.

▲북미주 통일운동 단체의 의의나 활동내용은? - 한반도 문제가 국내에서만 논의되는 수준에 머물러 왔던 태도를 탈피하고 남측이나 북측에서 해내지 못하는 특수한 운동을 해내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한청연」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하여 내외의 모든 평화애호 민중들에게 국제적 지원을 호소하고 확보하는 활동을 한다.

그 중요성은 앞으로 늘어날 것이고 활동 또한 더욱 더 활발해질 것이다.

또한 「한청연」은 우리나라 문제는 미국의 정책과 떼어놓을 수 없음을 미국대중에게 알려내고 미국의 이슈와 연결시켜 미국의 대한정책을 바꾸게하며, 미국사회에 있어서 소수민족으로서 그 권리를 쟁취하려는 활동을 한다.

▲작년 세계평양청년학생축전 그리고 올해 범민족대회 등을 통해 양측을 모두 둘러본 학생으로서 우리의 통일을 가로막는 궁극적인 장애요인은 무엇이라 느꼈는가? - 미국이 개입해 있기 때문이라 단언할 수 있다.

통일문제의 논의는 남북쌍방의 자주적인 논의이어야 하는데 사실상 논의의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체결하고, 주한 미군과 핵무기가 철수되어 통일의 분위기가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를 사실상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한반도 통일에 관한 한 도저히 북부조국과는 대화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이같은 미국의 압력을 받아 노태우정권은 북방정책을 통하여 북한고립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하여 남부조국은 북부조국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북부조국은 남부조국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반미감정에 있어서도 그들(북조국)은 미국정부와 미국민중을 철저히 구별한다.

그들이 말하는 반미는 미국정부이지 미국민중이 아니다.

▲평축이후 국제민주세력들의 한반도통일에 관한 지지는 어떠한가? - 미국에서의 경우 미국대중들에게 국제평화대행진 등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제작·판매해 미국동포들의 굳어져 있던 반공의식과 통일에 대한 벽을 많이 부수었다.

또한 임수경 대표 석방운동 또한 국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작년 평양축전기간 도중 7월 27일 「한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연대위원회」가 결성되어 각국 신문에 석방광고를 낸다던가 U.N에 편지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주지역 지부는 올해 3월말쯤 결성되었고 그 이전 작년 10월에는 교차승인·유엔분리 가입 등을 저지하기 위해 동포 10여명이 U.N앞에서 22일간 단식농성을 전개했을 때 많은 외국인이 도움을 주었다.

필리핀, 독일, 벨기에, 영국에서도 이런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전대협 백만학도에게 하고픈 말은? - 그대들의 통일의지와 투쟁을 보니 모두가 임수경 같다.

조국통일을 위해 앞장서는 청년학생들의 모습은 너무 든든하고 해외에서도 여러분의 운동을 실망스럽지 않게 지지하겠으며 끝까지 투쟁하겠다.

전대협은 해외동포학생들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