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 이후 학생들 반성 태도 없으면 참고 넘어갈 수 없어

▲ 긴급 기자회견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학생들 이명진 기자 myungjinlee@ewhain.net
▲ 1일 오후5시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답변중인 최경희 총장 이명진 기자 myungjinlee@ewhain.net

  5일째 이어지는 미래라이프대학(미래대) 신설 반대 시위와 관련, 1일 오후5시에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본교 최경희 총장은 “미래대 신설을 잠정 중단한다”며 “학생들은 본관 점거 농성을 중단하고 대화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병력 투입에 대해선 “경찰 측에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진입하라는 대답을 했으며 학생들은 다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학교 측이 긴급 마련한 것으로 ECC 이삼봉홀에서 진행됐다. 기자회견장에는 최 총장을 비롯해 서혁 교무처장, 조미숙 총무처장, 남궁곤 입학처장, 진영주 홍보부처장, 정현미 학생처장, 이화의료원 정수연(정신건강의학과)이 참석했으며, 질의응답 형식으로 약 2시간 동안 이뤄졌다.  

  최 총장은 “대학 발전을 위해 여러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회문제로 빚어진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한정된 시간으로 인해 학내 구성원들의 공감 및 소통이 부족했던 점은 안타까우며 이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의 합리적인 의견을 기다렸지만 언론과 SNS를 통해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가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기자회견을 결정했다”며 “여태까지 학생들에게 징계 한 번 한 적 없지만 무조건 참는 것이 다 교육의 관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자세히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이화에 없도록 하겠다”고 시위 학생들의 반성을 촉구했다.

다음은 취재진과 이어진 질의응답 정리

Q: 학생들과 대화를 위해 노력했다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노력을 했는가
최 총장: 본관에 들어와야 대화를 하겠다는 학생들의 요구가 있었다. 본관은 행정동이므로 본관 제외 공간에서 만나자고 제의했지만 학생들이 거부했다. 경찰 병력이 투입됐던 30일에도, 밤늦게까지 학교에서 학생들을 기다렸다.

Q: 경찰 쪽에서는 오늘 중 고소장을 학교 측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는데 접수할 예정인가
최 총장: 아직 생각 안 하고 있다. 그러나 반성하지 않은 이후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여태껏 마스크를 쓴 시위는 한 번도 없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놀랍고 통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감금된 사람들이 고소를 하겠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없다. 학생들이 사과하고 정정하면 모르겠으나 내가 감금된 교수들의 고소 권한에 지시할 수는 없다. 교수의 고소 가능성은 그분들에게 맡기겠다. 내가 아는 바로는 여러 차례 감금 및 영업 방해하는 건 매우 큰 범죄에 해당한다, 이것도 여러 차례 얘기 했고 감금된 사람들도 여러 차례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Q: 이사회를 거쳐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했는데, 공개된 법인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 대한 내용이 없다.
최 총장: 이사회는 명확히 거쳤다. 이사회는 한 달에 한 번씩 개최되며 많은 안건 중 하나가 미래대 신설에 대한 논의였다. 자료집도 다 있으며 공유할 수 있다.

Q: 타대에서도 평생대 사업을 진행하는데 굳이 이대에서만 갈등이 빚어진 이유는?
최 총장: 나도 궁금하다. 다른 대학은 이미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을 충분히 하고 있고 우수한 특성화고 및 마에스터고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본교는 여성교육이 불가능했을 때부터 소외된 여학생들로부터 시작해 세계 최대의 여대로 성장했다. 우리사회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한 후 3년 이상 일해 들어온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에 어떤 이유에서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Q: 미래대 사업 철회와 수정이 가능한가
최 총장: 미래대 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은 이사회까지 승인이 나 되돌리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교육부에서 추진한 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철회나 수정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지만 학생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의견을 물어보고 반대가 있다면 어떤 부분을 보완할지 최종 결정을 할 것이다. 철회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

Q: 학생들과의 만남보다 기자회견을 먼저한 이유와 지난 점거동안 무엇을 했는지?
최 총장: 학생들과의 대화는 수차례 요청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본관 안으로 들어오라는 대답이었다. 안에 있던 사람들이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있었고 총장까지 가둬놓고 각서 서명을 받아내고자 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SNS로 왜곡되어 퍼져나가는 것을 보니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고 학생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대답이 없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이야기하고 학생들의 변화된 태도를 기대하고 있다.
서혁 교무처장: 감금이었는지 아니었는지에 대해 많은 질문이 있다. 본관에 점거농성이 있어 회의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바깥에서 대기하다 밤늦게 회의실에 들어갔다. 36시간 정도 감금상태였다. 이번에는 프라임 사업 반대 농성에 이은 두 번째 감금이었으며 인원이 굉장히 많았고 농성 구성원들도 시민단체 소속, 졸업생 등 구성원이 굉장히 다양했다. 뿐만 아니라, 평의원이 허락을 받고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면 박수를 치고 ‘화장실 가신다!’며 많은 학생들에게 크게 소리를 질렀다. 감금된 평의원들이 112와 119에 수없이 전화해 구조요청을 했으나, 구급대원들은 학생들에 가로막혀 못 들어오고 있었으며, 이후 어렵게 구급대원들이 들어가 학생들의 조롱 속에서 2명이 나갔다.

Q: 경찰에 따르면 학생지원처에서 문자를 보낸 지 15분 만에 총장이 직접 연락해 요청했다는데 왜 안했다고 하는지? 기자에게 외부세력이 있어 엄중히 처벌하겠다는데 외부세력이 누구인가?
최 총장: 28일 오후10시, 본관이 문화재이기 때문에 총무처장이 경찰 측에 시설안전보호 요청을 했고, 총무처장이 아니라 총장 명의가 필요하다고 해 동일한 내용으로 공문을 다시 보냈다. 그 이후, 경찰이 투입된 30일엔 상황이 위급하다고 듣고, 현장에 나가있는 경찰과 통화해 상황에 따라 판단하시고 구출해달라는 대답을 했을 뿐이다. 또한, 졸업생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를 안고 119가 못 들어가게 한 게 의심스러웠다. 시민단체라고 밝힌 사람도 있었고 본관에 있던 학생들은 내가 알고 있던 학생들이 아니었다. 왜 정치권에서 본관에 온다고 하고, 시민단체가 왜 들어오는지, 이화의 가치를 낮추는 일이다. 정말 학생들이 순수하게 학내문제만 이야기 논하고 있는가? 순수한 학생들만 학교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격려의 차원에서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개입은 하지 말아야 한다.

Q: 마스크는 취재진 때문에 쓴 것이고, 아기 시위도 그만큼 평화시위를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 들었다. 또한, 노래시위와 경찰 투입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 않은가? 통로를 지키고 있었다던 갓 스무살된 학생들이 공권력을 대치한 그 충격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또한, 학생들은 이대목동병원 적자 때문에 해당 사업 지원한 거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 총장: 목동병원은 재단 소속이라 전혀 관련이 없다. 재단에 관련된 걸 대학이 관여하면 형사적 책임을 지므로 이건 학생들의 무지에서 나온 이야기다. 또한, 농성 첫날, 현장에는 언론도 없었고 학교에서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 학생들은 마스크를 썼다. 당당한데 얼굴을 왜 가리고 있는 것인가? 여태껏 학생들에게 징계 한 번 한 적 없다. 그래서 이젠 반성한다. 오히려 엄히 다스릴 때는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는 것이 다 교육의 관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히려 이번에 다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이화에 없도록 하겠다. 언젠가 감금당한 교수의 모든 내용이 공개될 때, 기자들은 미안해야 할 것이다.

Q: 최 총장은 감금된 교직원과 교수의 병문안을 갔다고 하셨는데, 학생들 입원한 장소에 갔느냐
최 총장: 우리는 후속 병원이 있으니까 가능하면 이대목동병원 가자고 했다. 그런데, 학생들은 목동병원 안 가고 세란병원 갔다. 보통 학교에서 학생 입원할 때, 학생처 직원이 같이 따라간다. 그런데 본교 직원이 세란병원에 갔지만 입원 정보도 안 알려줬다. 그래서 알 수 없었고 갈 수가 없었다.

Q: 우리는 취재를 하러 왔고 갈등 구경하러 온 거 아니다. 그런데 한 시간 넘게 기자회견 하면서 계속 우리 앉혀두고 학생들에게 호통을 치는 장면이 연출되니까 취재하러 나왔다는 거 말하고 싶다. 그리고 기자가 보기엔 이 사태가 굉장히 당황스럽다. 긴급 기자회견이라 해서 기대했던 건 사태 발생에 대한 분석이 있을까 한 부분인데 듣고 있는 건 학생들이 감금하고 희롱했다는 말 뿐, 학생들의 극단적 행동의 원인 분석에 대해서는 성숙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 총장: 호통으로 생각하는 게 매우 유감이다. 하지만 여태까지 퍼진 정보는 모두 학생이 퍼트린 정보다. 호통이 아니라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원인에 대한 분석을 말하자면, 본교 총학은 학교가 하는 것을 모두 반대하고 나서고 있다. 코어사업, 프라임사업, 학군단, 미래대 다 반대한다. 난 정말 이건 아니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

Q: 학생들 반성 없으면 결단 내리겠다는데, 그거 영상 분석해서 주동자보면 징계 내리겠단 말인지? 학보나 페이스북 페이지 보면 평단산업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는 걸 봤는데, 그건 결국 본부가 학생의 대화 요청에 대해 불통으로 일관해왔다는 점에 대한 불만이 터진 거 아닌지? 징계가 아니라 대화나 정기적 간담회로 해소할 생각은 없는지?
최 총장: 할 수 있다. 그러나 알다시피 지금 사태는 심각하다. 그래서 규정에 따라 어떻게 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이 사태까지 오게 된 학생들의 반성이나 사과 없이 계속 점거한 건 무조건 관용만으로는 안 될 것 같다. 물론 이 이후의 (학생들의) 태도에 대해서 수준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Q: 11시 쯤 경찰에게 상황에 따라 판단해 진압하라고 말씀하셨다. 이때는 이미 본관 앞에 경찰이 있는 상황이었고 그 진압 말을 한 때에 경찰 병력 투입 인원 수는 알고 있었는가?
최 총장: 먼저, 마스크 쓰고 시위하는 일이 여태껏 없었다. 운동권 프레임도 과도한 해석이다. 단지 시민단체에서 왔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언급한 것이다. 운동권 프레임화는 아니었다. 그리고 이대목동병원의 신상노출염려도 그 학생이 정말 당당하다면 문제가 될 게 없지 않은가?
또한, 경찰투입 인원은 전혀 몰랐다. 난 그때 학교 내에 있었지만 외부 건물에 있어 수는 몰랐다. 미래대 사업에 대해서 찬반 얘기하는데, 김활란 동상을 왜 훼손했는지 모르겠다. 학교는 감금 시에도 자발적으로 풀어주고 대화해주길 바랐는데, 나는 오히려 학생들에게 왜 그랬는지 묻고 싶다. 이번 사태는 이전과는 매우 다르며, 굉장히 준비가 되면서도, 대화하기 어려웠던 일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학생들을 연행하지 않았다.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조만 하려고 했다. 우리도 그렇게 부탁했고 최선을 다했다.

Q: 현장에 있던 교수가 ‘4년후 졸업하는 학생이 왜 학교 주인이냐’는 발언이 파문이 일었다.총장은 이화여대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서 처장: 이미 해당 교수의 신상은 언론에 퍼졌는데, 그 교수님이 기회가 되면 말씀해달라고 부탁했다. “어떻게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냐 4년 다니다 졸업하는데, 다만 주인에 한 부류이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근데 그 뒷부분이 빠져 억울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나한테도 그 질문을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학교의 주인은 학교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그 역사는 학교, 학생, 교직원, 교수, 나무 하나하나다. 우리가 등록금을 내고 다니니 학교의 주인은 우리라는 생각은 100% 정답이 아니다.

Q: 경찰청장이 처벌 방침 내렸다. 학교에서는 처벌할 것인가? 장기화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최 총장: 경찰청장의 방침은 전혀 몰랐다. 그런데, 현재 학생들의 행위는 기본적으로 범법행위다. 학교 규정도 있고, 이번이 어떻게 생각하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본관에서 무조건 나오고 대화를 통해 최종판단해야 한다. 이것도 거부한다면 그건 순수한 의견이 아니다.

Q: 학생들과의 대화에 임하겠다는 말은 학생이 농성을 철회해야만 대화를 하겠다는 말이냐
최 총장: 그랬으면 좋겠다. 그런 제안을 수없이 했지만 조건이라기 보단, 위법한 점거는 무조건 풀어야 한다. 그런데 그 점거를 무조건 풀기만을 기다릴 수 없었다. 며칠 동안 학교가 본관 점거를 인내하는 동안 언론이나 SNS를 통해 편파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이 퍼졌다. 총학이 중심이 돼서 대화 요청을 한다면 응하겠다.

Q: 미래라이프 대학 아래에 뉴미디어, 웰니스, 융합설계 학과가 개설되는데, 그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서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다. 이 수업에 뭐 열리는지 궁금하다 9월부터 원서접수를 하고, 졸속행정이 아니라면 얼마나 탄탄히 준비했는지 얘기해줘야지 않나.
최 총장: 뉴미디어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이론적 체계를 갖추기 어렵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가 실무에 강하다면, 뉴미디어학과는 1인방송 등 미디어 콘텐츠에 대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이론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시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웰니스 역시, 건강 및 보건, 뷰티에 관한 것이고 네일이니, 뷰티학과로 오해하는데, 아모레퍼시픽도 뷰티산업의 일종이다. 융합설계 학과는 자율전공학과다. 이 학과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경영이나 인문 등을 배우고 싶다면 해당 학문을 지원해 주는 것이고 그 내용은 사업계획서에 다 있다. 자세한 커리큘럼 내용은 계획서를 쓰는 중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 그 부분은 이해해줘야 한다. 
남궁곤 입학처장: 커리큘럼 문제는 절차대로 꾸려지고 교육부 승인이 나가면 곧바로 추진위원회가 설립이 된다. 커리큘럼은 추진위원회가 꾸려지면 그때 정확히 이야기가 될 것이다. 또, 많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점이 우수한 학생이 입학할 수 있느냐다. 특성화고에선 졸업한 뒤, 취업이냐 재학이냐로 나뉜다. 물론 본교에 특성화고교생 입학전형이 있지만, 중요한 점은 특성화고 전형 외에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 입시전형이 본교에 없다는 것이다. 특성화고교 외에 산업수요 연계고교인 마이스터고교는 졸업 후, 진학하지 못하고 무조건 취업해야 한다. 이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취업 후 3년이 돼 올해 처음 입학시장에 나온다. 이 학생들을 위해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이 필요한 것이다. 이 학생들이 되게 우수한 기술을 가진 학생들이다.

Q: 미래라이프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대학평의원회)에 학생대표자인 총학이 참여했고 반대표를 던졌으니, 졸속행정이 아니라고 말했다. 근본적으로 11명 중 학생 의견 대표가 반대해도 10명이 동의하면 구조적으로 통과가 되지 않는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개혁에 대해 생각해보긴 했는가?
최 총장: 그 부분도 문제점 중 하나긴 하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 민주주의는 모든 것을 다 하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니,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 그러나 가끔 정책에 대한 결정은 1년, 반년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3주, 한 달만에 나오기도 한다. 그럴 경우 이야기를 다 듣기 어렵다.
끝으로, 입학하는 학생의 수준이나 2년 반 만에 졸업하는 것에 대해 오해가 있다. 계절학기를 수강한다면 졸업이 더 빨라질 수 있겠지만 2년 반 만에 졸업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4년 동안 학교를 다닌다.

  한편, 본교생들은 7월28일 2시부터 미래라이프 대학 신설 폐지와 총장과의 만남 등을 외치며 5일째 본관 점거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본교 측은 사회에 진출한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시대 흐름과 건학 이념에 부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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