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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180일 간의 '샤우팅' 중간점검 ... 3개 공약 이행, 6개 공약은 계획 중
2016년 05월 30일 (월) 장운경 기자 redsea7539@ewhain.net

  제48대 총학생회(총학) ‘샤우팅 이화’의 임기가 중반을 지났다. 이에 본지는 총학의 9가지 선거공약 이행 여부를 점검해봤다. 선거 당시 샤우팅 이화의 9가지 공약은 ▲등록금 인하 요구 ▲장학금 확충 요구 ▲정책 예고제 요구 ▲대학상업시설 공약 ▲공간문제 해결 ▲학습권 보장 프로젝트 ▲취업·청년 문제 해결 ▲이화여대 교복 찾기 ▲사회연대였다. 각 공약 별로 총학이 얼마나 공약을 이행했는지, 이외에 다른 활동에 대해 살펴봤다.

△상반기 이행 중인 공약

  작년 11월25일 총학 ‘샤우팅 이화’가 당선된 후 첫 번째로 이행한 공약은 ‘이화여대 교복 찾기’다. 이화여대 교복 찾기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총학이 주선해 공동구매하는 공약이다. 이화여대 교복은 이화인이 공동구매로 입는 비슷한 옷을 말한다. 이어 4월30일 의류 및 생활용품 2차 공동구매가 열렸고, 25일부터 공동구매 신청을 받아 6월 배부할 예정이다.

  ‘사회연대 공약’에 해당하는 다양한 행동이 돋보였다. 사회연대 공약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세월호 참사 피해 등 기타 사회문제에 대한 활동이다. 총학은 약 10차례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행동을 보였다. 총학은 3월 세월호 2주기 추모특별강연에 참석하고, 4월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 전국 대학생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3월1일 ‘2016 대학생 3.1 독립 선언 및 청계광장 행진’, 5월14일 ‘2016해방이화 518 광주역사기행’에 참여했고, 남원 농민회와 연대해 5월18일 농산물 연대 장터를 열기도 했다. 최은혜 총학생회장은 “방학과 2학기에도 연대사업을 계획해 진행할 것이다”며 “남원 농민회와의 연대사업인 ‘농민학생연대활동’과 학내 자치단위연합회와 인권축제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행한 공약은 ‘등록금 인하 요구’다.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는 1월5일~1월21일 4차례에 걸쳐 열렸다. 학부 학생위원은 1차 등심위에서 비민주적 등심위에 대해 4대 개선 요구안을 학교 측 위원에게 전달했다. 이후 2차, 3차 등심위에서 학교가 4대 개선 요구안을 거절하자, 학부 학생위원은 불참했다. 이어 4차 등심위에서 학부 등록금이 동결됐다. 이후 총학은 상반기 공동행동 ‘이토피아’ 기간에 이화인 6대 요구안을 세웠고, 그 중 하나로 ‘등록금·장학금·재정 요구안’을 설정했다. 

△하반기 이행할 공약

  최 총학생회장은 이행하지 못한 공약의 진행 상황 및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최 총학생회장은 ‘장학금 확충 요구’ 및 ‘정책 예고제 요구’ 공약, ‘학습권 보장 프로젝트’를 준비했지만 이를 위한 학교와의 구체적 논의가 없는 상황이다. ‘공간문제 해결 공약’과 ‘취업·청년 문제 해결 공약’, ‘대학상업시설 공약’에 대해서는 1학기 종강 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2학기 중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총학생회장은 “학교와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으나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세미나 등을 위한 자치공간 확보를 계속 요구할 예정이다”며 “학내 공간 이용 실태 등을 면밀히 파악해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공간 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9대 공약 외 활동

  올해 1월 국내 대학가에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프라임 사업)과 ‘대학인문학 역량 강화(CORE) 사업’(코어 사업) 바람이 불었다. 총학은 이 사업들이 대학의 학문을 취업률과 기업의 수요로만 재단할 것이라는 우려에 본교가 진행하는 프라임·코어 사업에 반기를 들었다. 총학과 학교와의 갈등은 프라임 사업 제출일인 3월30일 극에 달했다. 

  총학은 본관 교무처에서 이틀간 농성을 진행했다. 다음날인 4월1일 프라임 사업 반대 이화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화인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근조 화환 퍼포먼스가 진행되기도 했다. 총학은 총장 면담을 위해 총장 면담 피케팅을 실행했고 5월18일~5월20일 대동제에서 프라임 사업 반대 배너 신청을 받았다. 앞으로 학내 문제에 최 총학생회장은 “일방적 대학구조조정 정책 폐기와 학내 의사 결정에 학생 참여 보장을 위해 타대 총학들과 노력할 것이다”며 “프라임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학교 측에 전달할 것이다”고 대응을 밝혔다.

  1학기 전반적인 활동에 대해 최 총학생회장은 “총학에서 많은 이화인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이상으로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며 “함께 행동하는 이화인들이 있어 꾸준히 프라임 사업에 반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학기 총학 중간 평가를 내부에서도 진행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서 2학기에 개선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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