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9시40분 본교생이 아산공학관(공학관) 입구 진입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학생은 공학관으로 들어오기 위해 입구에 인접한 대신교회를 끼고 걸어 올라오고 있었고, 차량은 교회 수도 펌프 수리를 위해 진입하는 중이었다. 사고 후 학생은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학생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대퇴부 골절 및 손가락 골절로 치료받고 있다.


현재 사고 운전자에 대한 처벌은 경찰에서 진행되고 있다. 총무처 총무팀 이희진 팀장은 “학생들에게 알려진 것과 달리 사고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교내가 아닌 교회로 진입하는 차량이었다”며 “학교 외곽에서 일어난 사고여도 학교가 보상해줄 수는 있지만 이미 사고 운전자가 보험 처리를 하고 있어 학교가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SNS를 통해 학생의 사고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이 팀장은 “해당 영상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캠퍼스 안전을 위해 총무팀은 교내 모든 차량의 제한 속도를 시속 20km에서 시속 10km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보행로를 계속 확보할 방침이다. 이 팀장은 “앞으로 아산공학관 쪽 보행로도 최대한 구상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학생들도 주변을 열심히 살펴 사고를 조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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