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사립대(▲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중 본교의 올해 입학등록금과 평균등록금이 각각 3위, 2위에 올랐다. 본교의 올해 입학등록금은 연세대와 한양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평균등록금은 연세대 다음으로 높았다.   

 

△본교, 예체능계열 입학등록금 가장 높아
본교의 입학등록금은 서울 주요 사립대 중 3위를 차지했다. 입학등록금은 본교 신입생이 입학할 때 내야하는 입학금과 1학기 분 등록금을 합산한 값이다. 본교의 입학금은 94만5천원으로 서울권 주요 사립대 중 7위였지만, 1학기 분 등록금 약 423만6000원을 합산한 입학등록금 순위는 3위에 올랐다.  
본교 예체능계열 입학등록금은 약 591만8천원으로 서울권 주요 사립대 중 가장 높았다. 계열별 본교의 입학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3위(약 462만2000원) ▲자연과학계열 2위(약 549만8000원) ▲공학계열 3위(약 562만9000원)를 기록했다.  


재무처 예산팀 서미옥 팀장은 “입학금은 신입생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1학년세미나 지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신입생들을 위한 교양과목 확충 등에 주로 사용한다”며 “학교 운영을 위해 수업료와 입학금 외에도 전입금, 국고수입 등 등록금 외 수입으로 교육에 필요한 모든 운영 경비를 총괄적으로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등록금 서울권 주요 대학 중 2위
본교의 평균등록금 또한 약 847만2000원으로, 약 890만7000원인 연세대에 이어 서울권 주요 대학 중 2위에 올랐다.


계열별 평균등록금 순위는 ▲인문사회계열 3위(약 735만4000원) ▲자연과학계열 2위(약 910만7000원)▲예체능계열 1위(약 994만6천원) ▲공학계열 3위(약 936만8천원)를 기록했다.


한편,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가 4월29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80곳 중 178곳이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지만 전국 대학들의 전년 대비 평균 등록금은 소폭 상승했다. 작년 전국 대학들의 평균 등록금은 667만원, 올해는 667만5000원으로 약 5000원 올랐다. 


본교는 작년과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평균등록금은 소폭 상승했다. 본교의 작년 평균등록금은 845만3000원이며, 올해의 평균등록금은 작년보다 약 1만8000원 오른 수치다. 


전문가는 평균등록금 상승에 대해 대학 구조조정을 그 이유로 꼽았다. 대학교육연구소 김삼호 연구원은 “대학 구조조정으로 정원을 축소하면서 인문계열 정원이 줄고 공학계열 정원이 늘면서 평균등록금이 상승한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비싼 공학계열 학생이 많아지면 평균등록금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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