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동아리연합회(동연) ‘비긴어게인’은 3월30일~4월5일 동아리인 공동행동인 ‘학생문화관(학문관)인더트랩’을 진행한다. 학문관인더트랩은 동아리인의 자치를 보장하는 권리를 찾자는 주제로 이뤄졌다. 

  동연은 학문관인더트랩을 통해 세가지를 요구했다. 요구안은 ▲공간 확충 및 환경 개선 ▲동아리인 재정부담 완화 ▲동아리인의 완전 자치보장이다. 공간 확충 및 환경 개선으로는 학문관 내 외부시설을 학생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간위원회 설치, 방음 문제와 시설물 개선 요구 등이 있다. 이어 동아리 지원금 확충과 동아리인 사용 공간의 냉난방비 무료화 등 동아리인 재정부담 완화도 요구했다. 또한, 동아리인 사용 공간에 대한 학생의 우선권을 부여하고, 공간 예약 시, 서면 신청의 절차 간소화로 동아리인 완전 자치보장을 요구할 예정이다.

  학문관인더트랩에 참여한 중앙 와인동아리 와이니 이윤지 회장은 “공동행동을 통해 동아리인들이 느꼈던 불편한 점, 개선이 필요한 점을 공유하게 됐다”며 “이제껏 문제가 발생해도 공식적으로 요구할 수 없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우리의 생각을 전하고 권리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문관인더트랩은 3월29일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를 했고, 3월30일에는 동연 심지후 회장이 직접 동아리방을 돌면서 협의회 참가하는 내용의 스티커를 붙이고 리플렛을 나눠주기도 했다. 또한, 공동행동에 관한 구체적인 요구를 위해 동아리인들의 행정 절차에서의 피해 사례, 공간 부족으로 인한 모습 등을 사진과 메모로 담아 학문관 1층에 설치된 게시판에 붙이기도 했다. 공동행동 대한 요구안은 5일 동연과 학생처 학생지원팀 간의 협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동연 심 회장은 “이번 협의회에는 이례적으로 임원을 맡고 있지 않은 평동아리원들도 직접 참여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행동을 통해 학교가 동아리인들의 간절함을 알고 몇 년간 이뤄지지 못했던 동아리인들의 요구가 꼭 실현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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